이재명도 김문수도 이준석도 외쳤지만···모두가 바라는 주택 공급, 실현 가능성은? [부동산 이기자]
주요 정당 대선 후보들이
내놓은 핵심 부동산 공약
![서울 아파트 전경 [매경DB]](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4/mk/20250524184804921cnxa.jpg)
그럼에도 시장은 새로운 정부가 펼칠 부동산 정책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그래서 오늘은 주요 정당 대선 후보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공약’ 속 부동산 관련 내용을 하나하나 뜯어보겠습니다. 후보들이 당내 경선 과정에서 밝힌 부동산 정책에 대한 입장도 함께 정리했습니다.
“4기 신도시 개발·공공임대주택 확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매경DB]](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4/mk/20250524184806576eniv.jpg)
부담 가능한 주택 유형이 무엇일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습니다. 다만 초기 목돈이 별로 없어도 집을 분양받을 수 있게 정책을 설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선 문재인 정부 때 추진된 3기 신도시도 아직 초기 단계인데 4기 신도시가 임기 안에 개발되겠냐는 회의적 시선을 보내기도 합니다.
이 후보는 10대 공약에 ‘고품질 공공임대주택 및 공공임대 비율 단계적 확대’를 포함시키기도 했습니다. 4기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공공임대주택 건설 비중이 늘어날지 주목됩니다. 아울러 노후 공공청사와 유휴 국공유지를 복합 개발해 공공주택 물량을 확보하겠다고 했습니다. 우체국이나 동사무소를 새로 지을 때 건물 상층부에 임대주택도 짓겠단 겁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약 [사진출처=공식 선거 책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4/mk/20250524184808196racd.png)
다만 재건축·재개발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규제인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민주당 차원에서도 재초환 폐지는 어렵단 입장이 많죠. 또한 정비업계에선 이 후보가 공공임대주택을 늘리겠다고 공약한 것에 대해 우려하기도 합니다. 공공기여를 임대주택으로 많이 받으려고 하지 않을까 하는 겁니다. 공원이나 공공기관 등 다른 유형도 있는데 말입니다.
임대차 시장이 전세에서 월세 위주로 바뀌고 있단 점도 고려한 듯합니다. ‘월세 세액공제 대상자와 대상 주택 범위를 늘리겠다’는 공약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무주택 세대주이면서 연소득 8000만원 이하인 근로자가 기준시가 4억원 이하 주택을 임차할 경우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세종시 다정동 일대 아파트 전경. [사진출처=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4/mk/20250524184809861acrs.jpg)
국민 1명이 주소 2개를 가질 수 있는 ‘국민 제2주소지(복수 주소제)’ 제도도 제안했습니다. 현행법은 국민 1명이 주소를 1개만 갖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 측은 지방을 살리려면 세컨드 하우스 제도를 확산해야 한단 입장입니다. 인구감소지역에 속한 주택을 사면 세제 혜택을 더 폭넓게 주자는 거죠. 이 외에도 이 후보는 철도지하화 추진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 전세사기 걱정 없는 보증제도 개선 등을 공약화했습니다.
“3·3·3 청년주택 공급·대학가 반값 월세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출처=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4/mk/20250524184811578bmen.jpg)
이른바 ‘3·3·3 청년주택 공급’ 공약입니다. 결혼하면 3년, 첫 아이 낳으면 3년, 둘째 아이 낳아도 3년. 이렇게 총 9년간 주거비를 지원하는 주택을 매년 10만호씩 공급하겠다는 겁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주택에 대해, 어떻게 주거비를 지원할 것인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출처=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페이스북]](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4/mk/20250524184813288qpqo.jpg)
김 후보의 10대 공약엔 대출 지원을 늘리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신생아 특례대출과 생애 최초 대출 요건을 완화한다는 게 대표적입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신혼부부에 대한 디딤돌·버팀목 대출의 소득 기준을 완화하고 대출 기간을 연장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대출의 주요 재원인 주택도시기금이 쪼그라드는 상황이라 실현 가능성이 있느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주택도시기금 여유자금이 역대 최저치 수준이라 고갈을 걱정해야 할 판이거든요.
재건축·재개발 신속 추진을 공약화한 건 김 후보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비사업과 관련된 여러 권한을 기초자치단체로 이양해 속도를 내도록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각종 규제를 면제하는 한국형 화이트존을 도입해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고도 했죠. 아울러 이 후보와 달리 김 후보는 재초환 폐지 입장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사진출처=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공식 선거 책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4/mk/20250524184814733sonw.png)
수도권 GTX 모델을 전국 5대 광역권으로 확장해 전국급행철도망을 구축한다는 공약도 새롭습니다. 수도권·부울경권·대구경북권·충청권·광주전남권으로 묶어 초광역권 메가시티를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국토 균형 발전 차원에서도 필요한 정책이라고 강조합니다.
“생애주기 맞춤형 세금감면·전용59㎡ 확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사진출처=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4/mk/20250524184816314joay.jpg)
신혼부부가 결혼 후 7년 이내에 전용 59㎡(약 25평) 이하 주택을 취득하면 취득세와 양도세를 감면한다는 공약도 내놓았습니다. 자녀가 2명 이상 있는 가구는 양도세 비과세 기준을 20억원으로 올리겠다고 합니다. 나아가 만 65세 이상 고령자가 오래 산 주택을 팔 때는 세금 공제를 확대해줄 방침이기도 합니다.
재건축·재개발 과정에서 전용 59㎡ 주택 물량을 집중 공급하면 용적률 인센티브를 대폭 부여하는 내용의 공약도 제시했습니다. 해당 면적은 청년과 신혼부부, 자녀가 1명 있는 가구 등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란 게 이유입니다. 다자녀 가구를 위한 특별공급 물량을 넣으면 법에서 정한 용적률보다 초과할 수 있도록 허용하자고도 했습니다.
![재건축이 필요한 노후 단지가 몰려 있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 전경. [매경DB]](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4/mk/20250524184817826zpfc.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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