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격분 “휴전 많이 제안했지만 무시”…공습 ‘난타전’ 계속

이원율 2025. 5. 2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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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포로 교환이 이뤄지고 몇 시간도 흐르지 않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를 향해 드론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AP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23~24일 밤 사이 탄도 미사일 14기와 드론 250대를 날렸고, 이 중 미사일 6기를 격추하고 드론 245대를 무력화했다고 주장했다.

격추한 미사일과 드론 잔해는 키이우 최소 6개 구역에 떨어졌다. 아파트 여러 채는 크게 파손되거나 불이 붙었고, 부상자는 최소 15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데사와 빈니차, 수미, 드니프로에도 피해가 발생했다고 엑스에서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런 공격이 있을 때마다 전쟁을 질질 끌고 있는 것은 모스크바임을 전 세계가 확신하게 된다”며 “우크라이나는 휴전을 많이 제안했지만 무시당했다”고 했다.

그는 “결론을 도출하고 진정한 외교를 시작하려면 러시아에 훨씬 강한 압박이 있어야 한다”며 “러시아 경제의 핵심 부문에 대한 추가 제재가 있어야 모스크바는 휴전에 동의할 것”이라고 했다.

AFP통신은 당국자 말을 인용, 하르키우와 도네츠크도 러시아 공습을 받아 민간인 5명이 수졌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도 드론 공습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간밤 벨고로드 지역을 중심으로 우크라이나의 공습이 있었으며, 드론 94대를 요격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며칠간 모스크바 등 러시아 본토를 겨냥해 800여대에 달하는 드론을 날리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최근 지속되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이러한 우크라이나 공격에 대응하겠다고 전날 밝힌 바 있다.

한편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23일 “쿠르스크의 평화로운 주민들을 포함, 민간인 120명과 군인 270명이 우크라이나가 통제하는 영토에서 귀환했다”며 “그 대가로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 270명과 민간인 120명도 넘겨졌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일을 놓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중대한(major) 포로 교환이 막 완료됐다”고 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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