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천 유세…“민주당 대선서 이기면 놔둬도 주가 올라갈 것”

박다예 기자 2025. 5. 2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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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사건 겨냥
“누구는 힘이 세니까 처벌도 안 받아”
“뿌리는 대로 거두는 세상 만들 것”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오후 부천역 북부광장 유세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활짝 웃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민주당이 6월 3일 이기면, 당선이 되면 그냥 놔둬도 주가가 올라갈 것"이라며 "당장은 어려워도 앞으로는 괜찮아질 것이라고 예측되거나 또는 합리적으로 예측이 가능한 안정적인, 정상적인 사회가 되면 다시 좋아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부천역 북부광장 유세에서 "주식시장은 아주 예민한 자본주의의 심장 같은 것인데, 이 자본주의의 심장은 너무 예민해서 미래가 불확실하거나 예측이 잘 안 되거나 하면 위축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요즘은 우량주 장기투자가 어렵다. 분명히 우량주라고 해서 길게 보고 사놨는데, 튼실한 암소라고 내가 눈으로 보고 샀는데, 이 암소가 송아지를 낳았는데 송아지 주인이 남이여, 그럼 되냐 안되냐"라며 "계속 참고 있는데 암소가 살찔 만하니까 송아지를 두 번째 또 낳았는데 이게 또 주인이 남이여, 이게 우리나라 주식시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무슨 물적 분할이니 자회사니 만들어 가지고, 회사가 쪼개지면 쪼개진 회사도 원래 주인 것 아니냐. 우리나라는 이상하게 쪼개진 회사, 새로 만드는 회사는 주인이 다르다"며 "이런 것 못하게 하자는 게 상법 개정인데 이것을 국민의힘에서 자기들이 처음에 하자고 그러더니 우리가 진짜 하니까 거부하지 않냐"라고 일침했다.

이 후보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겨냥해 "'도이치모터스'인지 그런 것을 누가 조작했다고 누구는 처벌받는다. 분명히 주가 조작했다고 관여했다고 보이고 돈도 왕창 벌었다는데 누구는 힘이 세니까 조사도 안 받고 처벌도 안 받는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주식시장이 너무 불투명하고 불공정한 걸 전세계에 광고를 했단 말이다"라며 "그러니 '국장 탈출은 지능 순'이라고 국내에 투자를 안하고 미국 주식 시장으로 가버린다"라고 했다.

이 후보는 "제가 당선이 되면 거부권 행사 안하고 상법 개정 곧바로 해버릴 것"이라며 "주가 조작하면 이제 뿌린 대로 거두는 세상을 만들겠다. 콩을 심으면 콩이 나겠지만 대가를 치러야 되겠죠? 패가망신을 하게 만들어야 되겠죠? 남의 뒤통수를 치고 불법을 자행하며 빼앗을 생각을 하나. 엄정하게 처벌한다는 원칙을 정하고, 저는 한다면 한다. (이를 시장이 알기 때문에) 제가 당선되는 순간에 갑자기 주가조작 같은 의도가 확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재명 후보는 부천역 북부광장에 이어 안양 평촌중앙공원, 시흥 배곧 아비뉴프랑센트럴광장, 안산문화광장 등을 방문해 경기지역 집중 유세를 펼쳤다.

/박다예 기자 pdye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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