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부풀어 올랐다···각별한 주의 필요" 日 '활화산'에 불안감 확산

박경훈 기자 2025. 5. 24. 17:5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 =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일본의 대표적 활화산으로 알려진 사쿠라지마에서 최근 폭발적인 분화 활동이 이어지면서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2일 NHK방송 보도에 따르면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의 사쿠라지마 미나미다케(南岳) 정상의 화구에서 지난 15일부터 본격적인 분화 활동이 시작됐다. 한때 폭발로 인한 화산재 연기가 2600m 높이까지 치솟기도 했다.

일본 기상대는 “화산 내부에 마그마가 계속 차오르면서 산이 부풀어 오른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화산재를 동반한 분화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바람을 따라 작은 화산 쇄설물이 멀리까지 날아갈 위험이 있어, 바람이 부는 방향에 위치한 지역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사쿠라지마는 화산 분화 활동으로 입산이 금지된 상태다.

사쿠라지마에 거주하는 한 50대 여성은 “운전할 때 화산재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며 “지인들도 ‘괜찮냐’고 계속 연락이 왔다. 솔직히 무섭다. 남편과 만일의 사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불안감을 호소했다.

한편 일본 정부 화산조사위원회는 지난 2월 기자회견에서 사쿠라지마를 비롯한 8개 중점 평가 화산을 조사한 결과 대규모 분화 조짐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 당시 시미즈 히로시 조사위원장은 “(8개 화산에) 즉시 분화가 임박했다는 가능성이 커졌다는 경향이나 분화 규모가 확대해 주민 피난이 필요하다는 등의 조짐은 인지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