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전 영광의 얼굴] 설악중 도연주 "지난 대회 준우승 설욕해 기뻐"

"준우승에 그쳐 아쉬웠던 지난 대회 성적을 뛰어넘어 기쁘다."
철인3종에 입문한 지 1년 만에 전국소년체육대회서 금메달을 획득한 도연주(14·가평 설악중)의 우승 소감이다.
도연주는 24일 경남 통영트라이애슬론광장에서 열린 대회 철인3종 여자 15세이하부 개인전 결승종합서 25분03초를 기록해 허나원(25분38초·진명여중)과 문서희(26분07초·상경중)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도연주는 지난해 철인3종에 입문한 지 1년 만에 첫 소년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주 열린 제6회 양산시장배 황산 전국 철인3종대회 겸 꿈나무 대회 여중부 개인전서도 우승, 꿈나무대표로 선발된 도연주가 올해 활약세를 이어가는 것은 '이변'이 아니다.
도연주는 지난해 소년체전에서도 철인3종 입문 3개월 만에 여자 15세이하부서 준우승하며 심상치 않은 잠재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이미 선수로 활동하던 2살 터울 오빠 도성수(16·가평 설악고)를 따라 철인3종을 시작하게 된 도연주는 평상시에도 가족과 함께 운동 삼매경에 빠져있다.
같은 대회에 출전할 때에는 오빠와 경기 운영에 대해 논의하기도 하고, 롤모델인 정혜림(대전시청)의 경기 등 철인 3종 관련 영상을 찾아보며 본인의 장단점을 파악한 뒤 메모하는 습관도 지니고 있다.
철인3종 남매를 지도하는 이영의 설악중·고 감독은 도연주를 "키가 작고 마른 편이라, 힘이 부족하지만 순발력이 좋은 편이다"라며 "체력 훈련 등을 통해 단점을 얼마든지 보완할 수 있어 유망한 선수라고 생각하고 무엇보다 나이에 비해 멘탈이 상당히 강해 실전에 강하다"라고 평가했다.
꿈나무 국가대표로서 올 시즌 새로운 경험을 쌓아갈 도연주는 "각종 국제 대회에 출전해 입상권에 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건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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