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日이시바와 통화서 '美전투기 구매 의사' 물어"

이혜원2 기자 2025. 5. 2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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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보도…"중동 성과 과시하며 F-47 등 언급"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최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통화에서 미국산 차세대 전투기 구매 의사를 물었다고 24일 일본 아사히가 보도했다. 사진은 두 정상이 지난 2월 7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담하는 모습. 2025.05.24.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통화에서 미국산 전투기를 구매할 의사가 있는지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아사히는 24일 복수의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전날 미일 정상 간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보잉사가 생산하는 미 공군 차세대 전투기 F-47 등에 대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중동 순방에서 방위 관련 거래를 진전시켰다며, 이시바 총리에게 F-47과 F-22 등 미국산 차세대 전투기를 언급했다.

전투기 능력을 강조하며 일본 측에 구매 의향이 있는지 물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F-47은 제5세대 스텔스 전투기 F-22를 대체할 공대공 전투기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47대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이름을 딴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워싱턴에서 열린 3차 고위급 무역 협상 직전 45분간 통화했다.

외무성은 관련 보도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중동 방문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이시바 총리는 미국의 외교적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는 취지로 화답했다"고 전했다.

[도쿄=AP/뉴시스] 일본 무역 협상단을 이끄는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지난달 16일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에서 출국길 만난 취재진과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5.05.24.


이어 진행된 3차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일본은 일련의 관세 조치 재검토를 재차 요구하고 무역 확대, 비관세 조치, 경제 안보 분야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일본 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어떤 합의라도 이뤄질 수 있다면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천천히 서두른다는 원칙 아래 지켜야 할 국익이 있다"고 경계했다.

일본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 미일 무역 협상 중 F-35 전투기 105대 추가 구매를 결정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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