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이 돈이 되는 시대, 당신의 주의력은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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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미국에서 자산이 가장 많은 10대 기업 중 6곳이 정유회사였지만 오늘날은 그 자리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메타(페이스북), 알파벳(구글 모회사)이 차지했다.
사람들의 관심(주의력)이 곧 권력과 부의 원천이 되는 시대, 미국 MSMBC 뉴스 앵커 출신 정치 평론가 겸 작가인 저자는 주의력 자본주의의 실체와 그것이 지금의 정치와 비즈니스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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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헤이즈 '사이렌스 콜'

1961년 미국에서 자산이 가장 많은 10대 기업 중 6곳이 정유회사였지만 오늘날은 그 자리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메타(페이스북), 알파벳(구글 모회사)이 차지했다. 사람들의 관심(주의력)이 곧 권력과 부의 원천이 되는 시대, 미국 MSMBC 뉴스 앵커 출신 정치 평론가 겸 작가인 저자는 주의력 자본주의의 실체와 그것이 지금의 정치와 비즈니스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파헤친다.
당장 휴대전화만 열어도 사용자의 주의를 끌려는 온갖 유혹이 넘친다. 테크 기업들은 디지털 기기 사용자들이 어디에 얼마나 관심을 갖는지 보다 정교한 방식으로 측정해 판매하려 한다. 대중의 주의를 끌려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과장되거나 잘못된 정보도 넘친다.
정치에서 이 같은 현상은 심각한 부작용을 낳는다. 좋든 나쁘든 관심을 많이 끌수록 유리하다는 것을 파악한 정치인들은 대중이 솔깃하게 들을 만한 이야기나 터무니없는 주장, 가짜 뉴스를 퍼트리며 관심을 모으고 정권을 잡는다. 미디어 환경의 오염도 심각해서 언론은 종종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이야기 대신 자극적인 뉴스에만 몰두한다. 저자는 이 같은 주의력 착취가 대중의 소외와 불안, 우울, 고립도 심화한다고 경고한다.

주의력을 착취하는 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는 대안으로 저자는 스트리밍 대신 LP로 음악을 듣고, 인터넷 뉴스 대신 신문을 보며, 대형 마트 대신 농산물 직거래 시장을 이용하는 식의 ‘주의력 직거래 시장‘, 비상업적 인터넷, 제도적 규제 등을 제안한다. 적절한 대안인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인간의 중요한 자원이자 정체성의 일부인 주의력을 착취당하지 않고 지켜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만은 되새겨 들을 만하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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