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슬전 고윤정 “저도 오이영처럼 ‘돌진’ 스타일…성장했어요”
“저도 실제로 하나에 꽂히면 뒤도 안 돌아보고 돌진하는 타입이거든요. 제가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닮은 구석이 많은 것 같아요.”
인형 같은 외모에 중저음의 목소리를 가진 배우 고윤정은 한국 미녀 계보의 요즘 아이콘으로 거론되는 여배우다. 2019년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으로 데뷔한 이후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tvN ‘환혼’, 디즈니플러스 ‘무빙’으로 눈도장을 찍으며 이른바 ‘대세’로 등극했다. 다양한 역할로 사랑을 받은 그였지만, 실제 그와 가장 싱크로율이 높은 배역이 tvN 드라마 ‘언젠가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언슬전)의 1년차 전공의 오이영이다. 평소엔 무심하고 조금 차가워 보일 수 있지만, 좋아하는 일이나 사람에게는 아끼지 않고 열정을 표현한다.

극 중 오이영은 졸부 집 늦둥이로 태어나 호화스러운 유년기를 거쳤고, 학창 시절에도 늘 1등을 도맡아온 인물이다. 직업적 사명감이 부족했지만, 빚을 갚기 위해서 전공의 생활을 이어가게 되고, 어느 순간 레지던트 4년차 구도원(정준원)에게 빠져들면서 적극적인 애정 표현도 아끼지 않는다.
고윤정은 “서툴고, 부족하고, 모자란 모습을 보이면서도 중간중간에 살짝 비치는 인간적인 면들로 이 캐릭터에 정을 붙이게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자연스러우면서도 서툰 의사를 표현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고윤정은 “의학용어나 수술하는 과정에서 교수님들이 집도할 때 어떻게 옆에서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집중해서 공부했다”고 회상했다.

고윤정은 “저희 로맨스가 화제가 될 줄은 아무도 예상 못 했다”며 “감독님도, 작가님도, 동기들도 모두가 당황스러워했다”고 즐거워했다. 그는 “단체대화방에서 준원 오빠에게 ‘슈퍼스타가 된 기분이 어때’라고 묻자, (정준원 배우가) ‘다 너희 덕분’이라고 했다”며 정준원의 반응도 전했다.

“연기는 결국 혼자 만드는 게 아니잖아요. 상대 배우와의 호흡, 현장의 분위기나 이 모든 것을 함께 만들어가는 힘이 모일 때 좋은 결과물이 나온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죠.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점점 성장한 것 같아요.”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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