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높은공을 안타로… 이정후의 놀라운 콘택트 능력[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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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티히트를 신고했다.
시속 97마일 패스트볼에 얼어붙었던 이정후는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반격에 성공했다.
맞추기도 힘든 공이었는데 이정후는 2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정후의 뛰어난 타격 기술, 콘택트 능력을 증명하는 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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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티히트를 신고했다. 특히 이날 2번째 안타를 때리는 과정에서 높은 공을 공략하며 인상적인 콘택트 능력을 선보였다.
이정후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7시45분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원정경기에서 2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작성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 0.282(195타수 55안타), OPS(장타율+출루율) 0.797을 기록했다.

이날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2번타자 역할을 맡았다. 그런데 상대가 만만치 않았다. 내셔널리그 탈삼진 1위를 질주 중인 좌완투수 맥켄지 고어를 만났다. 고어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모두 뛰어난 선수. 이정후로서는 고어와의 1회초 1사 후 첫 맞대결에서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시속 97마일 패스트볼에 얼어붙었던 이정후는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반격에 성공했다. 고어와의 리턴매치에서 초구 한복판 시속 94.9마일(약 152.7km) 패스트볼을 공략해 2루수 옆을 스쳐 지나가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타구속도는 무려 시속 102.3마일(약 164.6km)였다. 이정후는 이후 7회초 첫 타자로 나서 고어를 상대로 볼넷을 따냈다. 내셔널리그 최고 구위를 갖춘 고어와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이것만으로도 놀라운 결과인데 이정후는 믿겨지지 않는 타격까지 선보였다. 8회초 1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 우완 불펜투수 잭 브릭시를 만난 이정후는 볼카운트 1볼에서 2구 몸쪽 하이패스트볼에 배트를 내밀었다.

콘택트도 힘든 코스로 솟구친 공. 더구나 시속 94.7마일(약 152.4km) 패스트볼이었다. 맞추기도 힘든 공이었는데 이정후는 2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정후의 뛰어난 타격 기술, 콘택트 능력을 증명하는 타구였다.
2번타자로 처음 나선 이정후. 뛰어난 콘택트 능력으로 2번타자 자격이 있음을 보여줬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을 통해 워싱턴을 4-0으로 물리쳤다. 놀라운 정교함을 보여주며 샌프란시스코에게 승리를 선물한 이정후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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