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게 없다고?”...풍요로운 삶을 위한 ‘3가지 유형’ 취미, 어때요?

지해미 2025. 5. 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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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삶을 원한다면 가져야 할 3가지 취미 활동
취미는 단순히 시간 때우기나 즐거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돌보는 가장 깊고 섬세한 활동 중 하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삶의 질을 높이고 싶다면 무언가 더 많이 하려고 애쓰기보다, 여유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점검해보자. 취미는 단순히 시간 때우기나 즐거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돌보는 가장 깊고 섬세한 활동 중 하나다.

어떤 취미가 나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줄까?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핵심은 몸을 움직이고, 창의성을 키워주며, 지적 능력을 높여주는 활동이어야 한다. 이러한 취미활동은 우리의 삶에서 간과되기 쉬운 부분을 자극하고, 건강한 정체성 및 자기 효능감을 키워준다.

더욱 건강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위한 취미활동들을 미국 심리학 전문 매체 '사이콜로지 투데이'에서 소개한 내용으로 알아본다.

1. 몸을 움직이게 하는 취미

운동이 신체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심리적 관점에서도 운동은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실제로 다수의 연구에 따르면,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우울 증상을 완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하지만 운동을 즐기지 않는 사람에게 무조건 '운동을 하라'는 조언은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 운동이란 꼭 헬스장에서 몇 시간씩 하거나 마라톤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몸을 움직이고 즐거움을 얻는 것으로 충분하다.

△수영 =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전신을 사용하는 유산소 운동. 물 속에서 움직일 때의 리듬과 물소리가 마치 명상을 하는 듯한 느낌까지 준다.

△걷기 = 가장 쉬우면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운동이다. 장소만 바꿔도 기분 전환이 된다.

△춤 = 음악에 몸을 움직이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가장 즐거운 운동 중 하나다.

△요가 = 요가는 단순히 스트레칭이 아니다. 호흡과 마음을 함께 다스리며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나의 몸과 교감할 수 있는 활동이다.

2. 창의력을 자극하는 취미

많은 사람들이 예술적 재능이 없다는 핑계로 창의적인 활동을 회피한다. 하지만 창의성은 무언가를 잘하는 것과는 관련이 없다. 전문가들은 결과보다는 표현에 집중하고, 판단을 내려놓으며,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즐기라고 조언한다.

이러한 취미 활동은 억눌린 감정을 처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이기도 하다. 2024년 '프론티어즈 인 사이콜로지(Frontiers in Psychology)'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창의적인 취미를 가진 사람은 삶의 만족도와 행복감, 특히 삶의 의미를 느끼는 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기쓰기, 글쓰기 = 생각과 감정을 적는 행위는 엄청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감정, 꿈, 소소한 이야기를 적는 것만으로 감정 해소에 도움이 된다.

△요리, 베이킹 = 주방은 창의적인 표현을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 중 하나다. 평범한 재료로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보자.

△뜨개질, DIY 공예 = 손으로 하는 일을 좋아한다면 안성맞춤이다. 반복적인 동작이 리듬감과 편안한 느낌을 주며, 결과물을 손에 쥐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3. 뇌를 자극하는 취미

몸과 감정이 중요하듯, 호기심을 자극하고 정신을 예리하게 유지하는 것도 건강한 삶에 필수적이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정보를 수동적으로 소비하는 데 익숙해졌다는 점이다. 이럴 때 지적 능력을 높여주는 취미 활동은 자신도 몰랐던 스스로의 모습을 알게 해준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탐구하며, 정신적으로 편안한 영역에서 벗어나는 즐거움을 느껴보자. 이러한 취미 활동은 문제 해결 능력, 기억력, 정신적 회복탄력성을 향상시킨다. 2023년 '프론티어즈 인 사이콜로지(Frontiers in Psychology)'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규칙적인 지적 활동이 노화로 인한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자신과 세상을 새로운 방식으로 느끼고 바라볼 수 있도록 해준다.

△독서 = 독서는 끊임없는 배움의 길을 열어준다. 소설은 다양한 경험을 선사해 공감 능력을 넓혀주며, 논픽션은 역사와 과학에서부터 자기 계발에 이르기까지 여러 흥미로운 주제를 제공한다.

△퍼즐, 전략 게임 = 도전적인 활동을 즐긴다면 크로스워드 퍼즐, 스도쿠, 수수께끼 등 두뇌에 자극을 주는 취미를 가져보자. 체스나 전략 기반 보드게임은 뇌를 자극하는 동시에 재미와 사회적 교류라는 요소를 더해준다.

△새로운 언어 학습 = 외국어 학습은 뇌의 전신 운동과 같다.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며, 듣기 능력을 강화시킨다. 무엇보다 새로운 문화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문을 열어주고, 여행의 기회를 넓혀준다.

지해미 기자 (pcraem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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