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옵션 행사하길 잘했네” 롯데글로벌로지스 실적 주춤[투자360]
에이치PE IPO 불발 이후 즉각 회수 추진
롯데지주·호텔롯데 3800억에 22% 취득 예정
![[롯데글로벌로지스 홈페이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4/ned/20250524100016049bdjv.jpg)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이달 초 롯데글로벌로지스 기업공개(IPO)가 불발되자 재무적투자자(FI)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에이치프라이빗에쿼티는 모회사에 풋옵션(매수청구권)을 행사해 투자금 회수를 앞두고 있다. 올 1분기 롯데글로벌로지스 경영 실적이 전년 대비 저하되면서 FI 회수 전략도 주목 받고 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272억원, 영업이익은 2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7%, 10%씩 감소한 수치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국내외 물류 네트워크 최적화,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해 실적 성장세를 보여 왔다. 팬데믹 시기 해상과 항공운임 상승의 수혜도 누렸다. 다만 팬데믹이 걷힌 이후 외형에 유의미한 변화는 없는 상태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1% 감소한 3조5733억원을 나타냈다. 원가 절감 노력에 따라 영업이익은 약 41% 성장한 902억원을 기록했지만 올 1분기는 다시 위축됐다.
이달 코스피 입성을 추진했던 만큼 역성장은 부각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달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충분한 투자 수요를 모집하지 못해 공모 철회를 선택했다. 택배의 성장성에서 투자자 설득에 한계가 따랐다.
이번 IPO는 FI의 엑시트를 위해 추진된 딜이다. 에이치PE는 2021년 IPO나 풋옵션을 통한 엑시트를 기대하며 2017년 롯데글로벌로지스 주주로 합류했다. 다만 제반 상황을 감안해 모회사인 롯데지주, 호텔롯데와 협상을 거쳐 회수 목표 시점을 올해로 미뤘다.
시장에서는 IPO가 최종 불발되자 롯데지주 측과 FI 사이 재협상 가능성에도 예의주시했다. 그러나 에이치PE는 투자 시점이 8년을 경과했으며 이미 투자자들의 롯데글로벌로지스를 향한 눈높이를 확인한 만큼 풋옵션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롯데지주와 호텔롯데는 내달 11일 에이치PE가 소유 중인 롯데글로벌로지스 지분 약 22%를 추가 취득할 예정이다. 현재 양사의 주식소유비율은 각각 46%, 11%를 기록 중이다. 거래 종결 이후에는 64%, 15%로 상향될 전망이다.
롯데지주와 호텔롯데는 풋옵션 행사 가격도 소폭 높였다. 공모 당시만 해도 에이치PE 지분을 3790억원에 재매입하는 조건이었으나 최종 가격은 3800억원으로 결정됐다.
에이치PE는 주주 간 계약을 바탕으로 원리금을 무사히 회수할 전망이다. 물론 지분 투자 특성상 자본이익 극대화를 기대했던 만큼 성공적인 투자로 평가 받기엔 한계가 따른다. 에이치PE는 8년 전 약 2790억원에 롯데글로벌로지스 지분을 취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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