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내다본 올여름…장마 시작부터 폭우
[앵커]
이례적인 폭염과 폭우가 닥쳤던 지난해 여름 기억하실 텐데요.
올여름도 심상치 않습니다.
당장 장마가 시작되는 다음 달 많은 비가 예측됐고, 폭염 역시 지난해 수준까진 아니더라도 평년 수준을 웃돌 전망입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관측 이후 가장 더웠던 지난해 여름.
유난히 높은 습도 속에, 장맛비는 '극한 호우'로 돌변했습니다.
어청도엔 한 시간에 무려 146mm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올여름은 어떨까?
다음 달 장마 초기부터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는 게 기상청의 예상입니다.
기상청은 여름철 전망에서, 다음 달 강수량이 평년을 웃돌 확률을 40%로 높게 봤습니다.
최근 고수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열대 서태평양에서 상승한 기류가 한반도 부근에서 하강하면서, 우리나라 여름 날씨에 영향을 주는 '북태평양 고기압'을 강화시킬 거란 겁니다.
[조경숙/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 남동쪽으로 확장하는 경향이 되고요, 그렇게 되면 가장자리를 따라서 고온다습한 기류가 유입되고 강수량이 평년보다 초여름에 다소 많을 것으로…."]
더위도 만만치 않겠습니다.
다음 달 기온은 평년보다 대체로 높고, 폭염이 절정에 이르는 8월까지 평년보다 높은 수준의 기온이 이어질 거라고 기상청은 예측했습니다.
다만, 지난해같은 이례적인 폭염은 피할 것 같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조경숙/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작년과 비교했을 때 올해는 전 지구의 해수면 온도가 좀 낮은 편입니다. 작년하고는 (폭염 양상이) 다를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 첫 태풍 발생이 평년보다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여름 태풍은 평균치인 두세 개 정도가 한반도로 향할 거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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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inky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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