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에 관세 50%” 트럼프 경고에 비트코인 다시 10만달러대로 하락
이태동 기자 2025. 5. 24. 09:41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11만달러 선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5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한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미국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10만7425.25달러(약 1억4700만원)로 하루 전 11만1285.48달러에서 3.47% 하락했다. 지난 22일 사상 처음으로 11만달러 선을 뚫은 지 이틀 만에 10만달러대로 돌아온 것이다. 관세 전쟁 완화 기대감에 더해 최근 미국에서 가상 자산 관련 각종 제도가 정비된 게 호재로 작용했으나,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찬물을 끼얹은 듯한 모습이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그들(EU)과 협상은 아무 진전이 없다. EU에 6월 1일부터 5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후 12만달러 선을 넘봤던 가격은 10만7000달러대로 내려왔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가격도 하루 동안 4.51% 하락해 2530.05달러(약 346만1100원)까지 하락했다.
가상자산 인플루언서 댄 크립토 트레이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일정 가격 내에서 움직이던 시장이 급격히 떨어졌다. 시장은 이런 소식을 달가워하지 않는다”고 했다. 반면 변수로 작용한 관세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가격은 다시 오를 것이라 전망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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