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가덕도공항 전면 재검토"…이재명 "취소하면 더 큰 손실 발생"
'기후위기 대응'을 주요 주제로 삼은 23일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는 '신공항건설사업'의 부작용에 대한 이슈도 주요 논제로 떠올랐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권영국(민주노동당) 후보는 재생에너지를 강조하는 측면에서는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전국에서 추진되고 있는 신공항건설사업과 관련해서는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먼저 "기후 난개발로 인해서 대한민국이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부산 가덕도, 제주 2공항, 새만금, 흑산도 신공항 등 신공항 건설사업의 문제"를 제기했다.
권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 "얼마 전에 제주 항공 참사 원인은 조류 충돌이었다"면서 "가덕도공항은 무안공항보다 조류 충돌 위험이 246배, 새만금 공항 610배나 높은 지역"이라고 지적하고 "게다가 가덕도 공항은 이미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건설 공사 기간 연장을 요청했다가 취소됐다. 그러면 이 사업은 전면 재검토해야 되는 거 아니냐?"며 이 후보의 생각을 물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여러 가지 논란들이 있지만 이게 이제 오로지 경제적 요인 만으로 판단할 수가 없고 정치적 요인들도 분명히 있다"고 주장하면서 "만약에 가덕도 신공항을 취소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국토 균형 발전이라고 하는 전략적 목표, 또 지역소외 또는 정치적 혼란 이런 것들 때문에 더 큰 손실이 발생할 것 같다"고 말하면서 "어쩔 수 없이 그냥 진행을 보완해 가면서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최인 기자(=전주)(chin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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