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성 메일을 '스팸메일'로 부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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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함에서 광고성 이메일을 발견하고 휴지통에 버린 적 있나요.
광고나 홍보 목적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동의 없이 전달되는 메일을 '스팸 메일'이라고 합니다.
1978년 미국 컴퓨터 회사 '디지털 이큅먼트 코퍼레이션'의 직원 게리 터크는 세계 최초의 스팸 메일로 불리게 될 이메일을 전송했습니다.
광고성 이메일은 1990년대부터 스팸 메일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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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함에서 광고성 이메일을 발견하고 휴지통에 버린 적 있나요. 광고나 홍보 목적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동의 없이 전달되는 메일을 '스팸 메일'이라고 합니다. 1978년 미국 컴퓨터 회사 '디지털 이큅먼트 코퍼레이션'의 직원 게리 터크는 세계 최초의 스팸 메일로 불리게 될 이메일을 전송했습니다.
게리 터크는 회사의 신제품 컴퓨터를 홍보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지금의 인터넷과 비슷한 초기 네트워크 서비스인 아르파넷(ARPANET)을 떠올렸습니다. 당시 아르파넷 이용자는 2600명 정도였습니다. 게리 터크는 이 중 397명에게 회사의 신제품 발표회에 초대하는 메일을 보냈어요.

이 메일을 받은 사람들은 바로 불만을 쏟아냈어요. 아르파넷을 관리했던 미국 국방부에선 항의 전화까지 걸어 왔습니다. 1970년대 후반까지 이메일을 상업적으로 사용하는 일이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제품 홍보를 하려면 전단지를 돌리고 고객에게 전화를 걸거나 찾아가야 했어요. 게리 터크는 결국 상사에게 “다시는 이런 메일을 보내지 않겠다”고 약속해야 했습니다.
광고성 이메일은 1990년대부터 스팸 메일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영국의 유명 코미디 쇼 '몬티 파이튼'에 식당에서 무엇을 주문하든 통조림 햄인 '스팸'이 나오는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억지로 스팸을 먹어야 하는 손님들의 모습이 웃음을 주었습니다.

인터넷 게시판에 같은 글이 계속 올라오거나 원하지 않는 광고 메일을 받았을 때 사람들은 몬티 파이튼의 스팸 에피소드를 떠올렸어요. 그렇게 이메일에 스팸이라는 말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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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soo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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