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왕추친 "한국 탁구, 계속 발전하는 모습 인상깊다"

(도하(카타르)=뉴스1) 안영준 기자 = 탁구 종목 세계 최강인 중국에서도 가장 잘 하는 선수로 평가받는 왕추친이 한국 탁구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밝혀 주목을 끈다.
왕추친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탁구선수권에서 남자 단식 4강에 올랐고, 쑨잉사와 함께 나선 혼합 복식은 결승에 올라 2개의 금메달에 도전 중이다.
왕추친은 혼합복식 4강에선 한국의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를 탈락시키기도 했다.
국제 대회에서 늘 한국의 길을 막는 존재이자 궁극적으로 한국이 따라잡아야 하는 대상인 왕추친은 한국 탁구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왕추친은 24일(한국시간) "한국 탁구의 가장 큰 특징은 매년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라며 한국을 좋게 평가했다.

이날 혼합 복식에서 한국을 꺾은 왕추친은 "특히 혼합 복식 조가 긴 시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것을 봐 왔다"며 "(임종훈-신유빈이) 이전과 비교했을 때 지금은 상당한 발전을 이뤘다. 이제는 이기기가 쉽지 않다. 그들이 이렇게 빨리 성장하기까지 많은 노력을 해온 것이 느껴진다"고 존중을 표했다.
이어 "두 선수 외에도 남자부에선 안재현(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 장우진(세아), 임종훈(한국거래소) 등 여러 선수들이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그들은 모두 뛰어나고 언제든 세계 최고에 근접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왕추친-쑨잉사 조에 패한 임종훈은 "이전에 시도하지 않았던 것들을 해 보고 새로운 기회도 많이 만들었다"면서 "패해서 아쉽지만, 희망도 확인했다. 다음에 다시 붙으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다음을 기약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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