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왕처럼…대변으로 건강 체크하는 '스마트 변기'에 55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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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대변은 섭취한 음식물, 약물, 이물질 등이 소화 과정을 거쳐 배출되는 결과물로, 인체 건강의 지표로 여겨진다. 장내 염증이나 궤양, 암 등 병적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다.

쓰론의 기기는 변기 내부에 장착해 사용한다. 소프트웨어와 결합해 특정 만성 질환의 지표와 수분, 비뇨기과 기능을 분석한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궤양성 대장염, 각종 대장암, 만성 신장 질환, 전립선 비대증 등 만성 질환을 확인할 수 있다.
쓰론의 기기에서 분석한 모든 정보는 익명화돼 연구자에게 전송된다. 현재 프로토타입으로 제작이 됐으며 내년 1월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밴드 후프(WHOOP)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존 카포디루포를 최고제품책임자(CPO)로 영입해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MNTN의 주가는 26.35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공모가(16달러) 대비 65% 상승한 것이다. MNTN 시가총액은 약 20억달러(2조7500억원)으로, 스톡옵션 등을 포함하면 27억달러(3조7100억원)에 달한다.
MNTN의 상장 흥행은 예고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크 더글라스 MNTN 대표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급 가능한 주식수의 14배에 달하는 주문 물량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MNTN은 스트리밍 TV에서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2018년 서비스 출시 이후, 광고주가 전년 동기 대비 약 89% 늘어나는 등 급성장해왔다.
레이놀즈는 2021년 공동설립한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맥시멈 에포트'를 MNTN에 매각한 뒤,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로 활동 중이다. 그는 상장 프레젠테이션에서도 직접 연단에 오르는 등 브랜드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21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클라임웍스는 최근 106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구조조정 전 회사 직원 수는 483명이었다. 얀 뷔르츠바허 클라임웍스 대표는 "불리한 시장상황을 감안해 회사는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구조조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클라임웍스는 대기 중 탄소를 포집해 암석으로 만드는 기술력을 갖고 있다. 포집된 탄소를 현무암으로 이뤄진 지하에 주입한다. 탄소는 2년 안에 돌로 굳어져 지하 암반층에 영구적으로 저장된다. 누적투자금은 8억달러(약 1조1600억원)으로 탄소포집 유니콘(기업가치 10조원 이상비상장기업)에 등극했다.
클라임웍스의 구조조정은 트럼프 행정부의 반 기후정책으로 풀이된다. 클라임웍스는 지난해 미국 정부로부터 5000만달러(약 687억원)의 보조금을 받아 탄소포집시설을 건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탄소 감축 프로젝트에 대한 정부 지원을 검토하고 철회했다. 미국 에너지부가 클라임웍스 공장 건설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 것은 아니지만, 사업 불확실성인 높아졌다고 분석한다.
이에 탄소포집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금도 크게 줄었다.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탄소포집 스타트업의 투자금은 1억1000만달러(약 1512억원)로 전년보다 46% 줄었다.

2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피치북을 인용해 펀드 3개 이하를 운용하는 신생 VC의 펀드 결성 규모가 2021년 640억달러(약 88조원)에서 지난해 170억달러(약 23조3750억원)로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올해는 현재까지 약 47억달러(약 6조4625억원)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첫 번째 펀드를 결성하는 VC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피치북에 따르면 올해까지 이들이 유치한 자금은 11억달러(1조5100억원)에 불과하다. 이는 지난해 60억달러(8조2500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으로, 2021년보다는 75% 감소한 수치다.
이는 스타트업 생태계 내 다양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컨설팅회사 캠브리지 어소시에이츠에 따르면 2019~2022년 사이 흑인 인권(BLM)·미투 운동을 계기로 인종·성별 다양성을 갖춘 신생 VC들이 대거 등장했다. 찰스 허드슨 크레커서벤처스 파트너는 "이러한 위축은 벤처 업계의 인종, 성별 다양성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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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래 기자 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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