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이적료 너무 비싸다...” 이현주, 하노버 완전 이적 무산→일단 뮌헨 복귀

[포포투=정지훈]
또 다른 '코리안리거' 이현주가 하노버 완전 이적이 무산됐다는 소식이다. 그 이유는 완전 영입 옵션인 100만 유로(약 15억 원)가 2부 리그인 하노버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2003년생의 미드필더 이현주는 한국이 기대하는 대형 유망주다.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유스인 포항제철중학교, 포항제철고등학교에서 성장한 이현주는 고교 졸업 직후 유럽 무대를 두드렸고 '명문' 뮌헨으로 임대되며 모든 국내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계약 기간은 1년 6개월.
어린 나이의 유망주인 만큼 2군에서부터 유럽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리고 약 6개월간 6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나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2022-23시즌을 앞두곤 1군 훈련에 참여하며 구단 내부적으로도 큰 기대를 받고 있음을 확인하기도 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는 '승격팀' 비스바덴으로 임대를 떠났다. 계약 기간은 1년. '2부 리그'에서 프로 커리어를 처음 시작한 이현주는 이적과 동시에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자신을 만개시켰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31경기 4골. 후반기 들어 주전 경쟁에 밀리며 벤치를 오갔으나 어느 정도 프로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보여준 이현주였다.
기량을 끌어올린 이현주가 뮌헨으로 돌아왔다. 이후 뮌헨과 2027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고, 곧바로 하노버로 임대를 떠났다. 이현주가 다시 한 번 임대를 선택한 이유는 분명하다. 현재 뮌헨 2선에는 자말 무시알라, 토마스 뮐러, 르로이 사네,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 등 톱클래스 선수들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주전 경쟁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노버 임대 이후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렸다. 지난 3월부터 주전급 멤버로 도약했고, 공식전 21경기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이에 마커스 만 단장은 “이현주는 최근 두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완전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노버는 “우리는 현재 이현주의 원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 그의 임대 연장 가능성에 대해 논의 중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는 상황이 달라졌다. 뮌헨 소식을 주로 전하는 'FCB인사이드'는 23일(한국시간) 독일 '빌트'의 보도를 인용해 "이현주가 하노버에서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고 완전 이적도 계획됐지만, 현재는 뮌헨 복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하노버는 이현주에 대한 100만 유로(약 15억 원)의 완전 영입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부 리그 구단으로서는 이적료가 지나치게 높다는 이유에서다"고 보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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