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아진 지갑에 편의점김밥 인기…편의점 김밥이 싼 이유는?
[앵커]
간단한 한끼 하면 대표적인 음식, 김밥이죠.
그런데 이 김밥도 한 줄에 보통 5천 원이 넘으면서 간단하다기엔 부담스러운 가격이 됐습니다.
대신 최근에는 편의점 김밥이 인기라고 하는데요.
왜 그런지, 이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점심시간, 음식점 대신 편의점을 찾은 직장인들.
저마다 김밥을 골라 듭니다.
[이유진/직장인 : "물가가 워낙 오르다 보니까 김밥집 김밥보다는 조금 더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메뉴가 있는 편의점 김밥을 더 선호하게 되고…."]
편의점 김밥은 한 줄에 3천 원 선.
일반 김밥보다 저렴한 만큼, 크기도 작습니다.
길게 만든 전용 김을 잘라 쓰니, 기성품 김밥 김을 쓰는 가게들보다 작게 만들 수 있는 겁니다.
유명 김밥집과 협업까지 더해, 이 편의점 김밥 매출은 3년째 40% 안팎 성장하고 있습니다.
[안진웅/GS리테일 신선식품팀 : "전문적인 설비, 그리고 대량으로 생산을 하다 보니까 원가적인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편의점 김밥은 잘 나가는데, 김밥집은 사정이 다릅니다.
4년여 만에 40% 가까이 오른 김밥 물가.
김밥값은 이렇게 올랐는데, 2023년 이후 3월 평균 매출을 비교했더니 오히려 줄어듭니다.
문 닫는 곳도 많아져서, 3년 동안 천3백 개가 넘는 김밥집이 사라졌습니다.
이 기간 김값이 두 배 가까이 오르는 등 치솟는 재료비에 인건비 부담도 큽니다.
[분식점 주인/음성변조 : "사람들은 김밥이 싸니까 싸다고만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재료비가 많이 들거든요. 사실은 그냥 인건비 장사예요."]
김밥 한 줄에도 가성비를 따지게 되는 요즘, 김밥집은 이제 편의점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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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기자 (isuy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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