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남긴 대선, 이재명 '굳히기' 김문수 '대역전'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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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대세론이냐, 김문수의 추격전이냐.
6·3 대통령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선 레이스 후반을 장식할 키워드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재명 후보는 지지층 결집을 위한 '기호 1번 이(2)재명, 3표가 더 필요하다'는 의미의 '1·2·3 투표 캠페인'을 적극 전개 중이다.
완주를 선언한 이준석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 모두에 반감을 가진 샤이보수와 2030 남성층을 적극 공략하며 두 자릿수 지지율로 협상력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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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고개 들면 진다" 국힘 "사전투표 전 골든크로스"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이재명의 대세론이냐, 김문수의 추격전이냐.
6·3 대통령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선 레이스 후반을 장식할 키워드에 관심이 집중된다. 독주 체제를 지키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막판 뒤집기를 노리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간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24일 한국갤럽, 전국지표조사(NBS), 리얼미터 등 주요 3대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 간 격차가 일제히 좁혀지는 추세가 확인됐다.
특히 갤럽 조사에선 김문수·이준석 두 보수 후보의 단순 지지율 합이 처음으로 이재명 후보를 앞서며 단일화 여부가 최대 변수로 급부상했다.
위기감에 긴장 고조…'1·2·3 투표 캠페인'·사전투표 총력전
민주당은 긴장감이 역력하다. 이재명 후보는 지지층 결집을 위한 '기호 1번 이(2)재명, 3표가 더 필요하다'는 의미의 '1·2·3 투표 캠페인'을 적극 전개 중이다. 그가 지난 16일 전북 전주 유세에서 "골프와 선거는 고개를 쳐들면 진다"며 긴장감을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예상 득표율이나 낙승을 언급하면 징계를 포함해 책임을 묻겠다"며 내부 단속에 나섰다. 방심에 따른 투표율 저하를 최대 리스크로 인식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지율 하락을 보수 진영의 뒤늦은 결집과 부동층 감소의 영향으로 보면서도 극적 단일화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이를 사전투표 전략과 연결 짓고 있다. 사전투표(5월 29~30일)를 최후의 승부처로 보고 진보 유권자층 투표 독려에 총력전을 펴는 중이다.
민주당은 사전투표까지 남은 나흘 동안 진보층 투표 독려 총력전을 펴고 있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사전투표에서 기선을 잡고, 유권자의 절반이 집중된 수도권은 물론 험지 영남권까지 최대 득표를 하겠다는 전략이다.
김문수, 막판 스퍼트 돌입…최대 변수는 이준석과 단일화
국민의힘은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면서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영남권에서 보수 표심이 빠르게 결집하는 데다, 수도권·충청권·강원권 상승세를 근거로 선거가 막판 스퍼트 구간에 진입했다고 보고 있다.
윤재옥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선거 흐름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사전투표 이전에 골든크로스가 실현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23일 열린 2차 TV토론회 이후 지지율이 계단식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 본부장은 "하루 1% 지지율 올리기"를 목표로,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확장을 통해 반드시 역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만 당 내부에선 '기대만큼 반등이 안 될 수 있다'는 신중론도 감지된다. 4차례 자체조사 결과 격차를 좁혔다가 다시 벌어지는 흐름도 나타났다고 한다.
결국 이번 대선의 막판 최대 변수는 '보수 단일화' 성사 여부다. 완주를 선언한 이준석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 모두에 반감을 가진 샤이보수와 2030 남성층을 적극 공략하며 두 자릿수 지지율로 협상력을 키우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에게 단일화 압박을 가하는 동시에 독자적 본선 경쟁력을 높이는 '자강론'을 추진 중이다. 단일화가 무산될 경우 보수 진영의 표심이 이준석 후보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 점은 국민의힘의 또 다른 고민거리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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