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명의 희생자… 롭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오늘의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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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는 외할머니 트럭을 운전해 초등학교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곳에 차를 세웠다. 그리고는 집에서 챙겨나온 배낭과 소총 한 자루를 들고 학교 뒷문으로 들어갔다. 라모스가 학교 안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그를 제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현장에 있었어야 할 학교 전담 경찰도 자리를 비운 상황이었다.
라모스는 학교에 들어서자마자 왼쪽에 있는 교실 두 곳으로 향했다. 그의 총에는 수백 발의 총알이 장전된 상태였다. 왼쪽에 있는 교실 두 곳은 111호, 112호 교실로 당시 4학년 학생들이 애니메이션 '릴로와 스티치'를 보고 있던 중이었다. 두 선생님은 건물에 총격범이 있다는 연락을 받았고 한 선생님이 교실 문으로 향하는 순간 그와 눈이 마주쳤다.
라모스는 선생님을 교실 안쪽으로 몸을 밀어 넣은 뒤 "잘자"라고 말하며 총을 쏴 살해했다. 이후 슬픈 음악 틀고 "너희들은 다 죽을거야" "죽을 시간이야"라고 학생들에게 말한 후 총기 난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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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라모스는 초등학교 총기 난사 30분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할머니를 쏠 예정"이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이후 "할머니를 쐈다"고 적었다. 2차 범행 15분 전에는 "초등학교를 쏠 예정"이라는 내용의 메시지도 추가로 보냈다. 이 메시지는 비공개 일대일 메시지로 라모스의 범행 이후 발견됐다.
라모스는 마약 중독자인 어머니로 인해 가정환경이 늘 불우했고 어렸을 때부터 말을 더듬는 등 언어 장애로 인해 학교에서 집단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던 라모스가 17세때 총기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뒤 내성적인 모습에서 공격적인 모습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생일인 5월16일이 지나 총기를 합법적으로 살 수 있는 18세 나이가 되자 자신이 점찍어 뒀던 반자동 소총 2정과 5.56구경 총알 375발을 구입했다. 또 그는 인스타그램에 두 소총이 나란히 놓인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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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총기 난사 사건으로 인해 부상당한 학생들은 유밸디 소재 '성 심장 가톨릭학교'로 전학을 갔으며 롭 초등학교는 사건 이후 폐쇄됐다. 다만 사고가 난 지역에는 올해 가을 개교를 목표로 '레거시 초등학교'가 새롭게 건설 중이며 현재까지 1800만달러의 기부금이 모였다.
임한별 기자 hanbui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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