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세상] 고래눈이 내리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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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지음.
SF 작가인 저자가 5년 만에 출간한 소설집.
서수진 지음.
호주 교민인 저자는 4년 전 퀴어 단편소설을 위한 취재 과정에서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가진 한국인 게이 교민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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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눈이 내리다
김보영 지음. SF 작가인 저자가 5년 만에 출간한 소설집. 심해 생물을 주인공으로 생태 파괴의 문제 의식을 담아낸 표제작을 포함해 9편의 단편을 묶었다. 영화 '설국열차'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한 작가가 당시 작업 과정에서 생각했던 자신만의 스토리를 펼친 '새벽 기차'와 우주에서 자라는 버섯과 산호의 강한 생명력으로 회복의 힘을 강조하는 '귀신숲이 내리다' 등이 인상적이다. 인간 중심의 고정된 관념을 뒤집어 가치의 기준을 묻는다. 래빗홀·284쪽·1만6,800원

△엄마가 아니어도
서수진 지음. 호주 교민인 저자는 4년 전 퀴어 단편소설을 위한 취재 과정에서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가진 한국인 게이 교민을 만났다. 책은 그 가족의 이야기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쓰였다. 소설의 주인공은 임신이 어려운 여자 인우. 인우의 아이를 품은 대리모가 하루아침에 사라진다. 저자는 대리모 실종 사건을 다각도로 풀어내며 아이를 되찾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질문한다. 문학동네·282쪽·1만6,800원

△일억 번째 여름
청예 지음. 사랑과 구원을 그린 SF 로맨스 장편소설이다. 다리가 불편한 이록은 주홍의 등에 업혀 고대 선조의 에너지 '궁극의 원천'을 찾아다닌다. 고대어를 알지만 혼자 못 걷는 이록과 튼튼한 몸을 가졌지만 고대어를 모르는 주홍은 함께 있어야 완벽하다. 둘은 힘을 합쳐 시련을 극복하려 애쓴다. 끊임없이 자신의 쓸모를 찾으며 결국 서로를 구원하는 것에 자신들의 존재 가치가 있음을 깨닫는다. 창비·256쪽·1만6,000원

△테트리스 부부
권제훈 지음. 변화하는 사회에서 달라진 결혼과 출산, 부부를 주제로 한 장편소설이다. 경제적 여건을 비롯한 여러 이유로 딩크족을 선택한 지웅과 민서. 그러나 지웅이 실제 무정자증으로 밝혀지며 둘의 관계는 또 다른 위기를 맞는다. 애초에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었던 지웅은 자신의 존재 가치에 혼란을 느끼고, 민서는 흔들리는 지웅에 지친다. 결혼 제도 안에서 충돌하는 개인의 독립성을 조명한다. 자음과모음·248쪽·1만7,500원
어린이·청소년

△아홉 살 환경 사전
박성우 지음·김효은 그림. 가뭄, 폭우, 산불 등 자연 재해부터 미세먼지, 해양 쓰레기 등 환경 문제를 어린이 독자가 쉽게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가꾸다'부터 '회복하다'까지 가나다 순으로,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하는 환경 표현 80가지가 담겼다. 일상 사례와 연결해 단어를 설명한다. '기다리다'는 마당의 사과나무가 열매 맺기를 기다리는 장면으로, '신비롭다'는 별똥별을 보는 장면으로 보여준다. 창비·172쪽·1만5,800원

△다정하게 촉촉하게
서선정 지음, 그림. 다정한 비의 시점으로 비오는 날을 묘사한 책이다. 비는 비를 피해 나뭇잎 뒤로 숨은 곤충에게 반갑게 인사한다. 빗소리에 숨죽여 우는 이에겐 실컷 울라며 세차게 내린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려 창문 틈새로 스며든다. 연필로 그린 세밀한 비오는 풍경이 다정다감하다. 가랑비, 이슬비, 소나기 등 비의 종류와 세기에 따라 빗줄기를 다르게 표현했다. 비가 전하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길벗어린이·56쪽·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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