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도둑 들었는데, 범인이 건물주 아들?…"어떡해야 하나"

홍주석 인턴 기자 2025. 5. 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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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에 도둑이 들어 CCTV를 확인해 보니 인상착의가 건물주 아들로 추정돼 고민이라는 사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22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가게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마도 건물주 아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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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인상착의가 건물주 아들로 추정되는 남성이 가게에서 음료로 추정되는 물건을 갖고 나가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사진=아프니까 사장이다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가게에 도둑이 들어 CCTV를 확인해 보니 인상착의가 건물주 아들로 추정돼 고민이라는 사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22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가게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마도 건물주 아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가게 사장으로 보이는 사연자 A씨는 "몇 달 전부터 음료가 한두 개씩 없어지는 걸 느꼈는데, 지인들이 먹었을 거로 생각하고 말았다"라며 "그런데 어제 갑자기 느낌이 와서 음료 13개를 세어 놓고, CCTV에 잘 보이는 위치에 세팅해 놓고 가게 불도 켜놓고 갔다"고 밝혔다.

A씨는 "그런데 출근해 보니 음료가 12개더라. 그래서 바로 CCTV 뒤져봤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있었다"며 CCTV 영상을 갈무리한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사진을 보면 한 남성이 불 켜진 가게 안으로 들어와 주위를 살핀다. 이 남성은 가게 불을 끄고 다시 가게를 한 번 둘러보더니 가게 안으로 들어왔다.

이후 남성은 책상 위에 놓인 물건에서 음료로 보이는 물건을 하나 들고는 가게 불을 다시 켜고 문을 열고 나갔다.

A씨는 "인상착의가 건물주 아들 같긴 한데, 확실하지 않아서 일단 경찰 불렀다"라며 "과학 수사까지 와서 지문 채취해 갔다"고 전했다.

또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하면 좋겠냐"고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건물주 아들이어도 범죄는 범죄다. 법대로 처리해야 한다" "꼭 처벌받게 해야 한다. 손해가 크든 작든 무단 침입에 절도 행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건물주 아들이라면, 합의금이나 말로 잘 해결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추후 가게 양도, 양수할 때나 가게를 이전할 때 건물주가 행패 부릴 수도 있을 것 같다" "음료수 정도면 강하게 대응해도 큰 처벌을 받기는 어려울 것 같다. 차라리 말로 해결하는 게 나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s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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