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 유권자 4439만명… 50대 19.6%-수도권 50.9% ‘최다’
지난 대선보다 유권자 19만명 늘어… 60대이상 33.1%, 2030세대 28%
여성 50.5%… 男보다 43만명 많아
생애 첫 투표권 고3 19만2439명… 각당 등굣길 팻말 홍보 열올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 경기를 합친 수도권 유권자가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이번 대선에서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는 만 18세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약 19만 명으로, 지난 대선 때보다 6만 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유권자 수, 지난 대선보다 19만 명 늘어

전국 17개 시도 중 경기 지역 유권자가 약 1171만 명으로 전체의 26.3%에 달했다. 이어 서울 약 828만 명, 부산 286만 명, 경남 277만 명, 인천 261만 명 등의 순이었다. 서울과 인천, 경기 유권자 수를 더하면 2261만4305명으로 전체의 50.9%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약 868만 명으로 전체의 19.6%를 차지했다. 연령대 중 60세 이상이 전체의 33.1%를 차지했다. 20대와 30대를 합친 28.1%보다 5%포인트 더 많았다. 남성이 약 2196만 명(49.5%), 여성이 2239만 명(50.5%)으로 여성이 43만 명 더 많았다.

이에 따라 각 당 대선 캠프마다 ‘고3 표심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시도당 선대위 지역 조직을 활용해 고3 학생들과 간담회를 열거나, 지역구 현역 의원이 등굣길에 팻말을 들고 투표 독려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박해철 의원(경기 안산병)은 최근 등굣길에 경기 안산 강서고 앞에서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투표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청소년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홍보 전략도 고심하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 캠프 홍보본부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익숙한 커뮤니케이션 방식인 쇼츠와 카드 뉴스 형태로 홍보물을 제작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시키는 중”이라고 했다.
각 당이 청소년 유권자 표심에 공들이는 배경엔 이들이 선거 결과에 의외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 18세 투표율은 71.3%로 20대(71.0%)나 30대(70.7%)보다 높았다. 투표 가능 연령은 2019년 12월 공직선거법 개정안 통과로 기존 19세에서 18세로 하향됐는데, 그 후 치러진 첫 대선 때 18세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았던 것.
전문가들도 첫 번째 정치 참여 등 투표 경험이 향후 지지 성향 등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신현기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는 “정치학에서 연구되는 ‘투표 습관 가설’에 따르면 투표 경험은 마치 습관처럼 작용해 이전 선거에서의 선택이 다음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한국은 양당 구도가 굳어지고 있어 생애 초기에 어디에 투표했는지가 이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고 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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