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로마서 5차 핵협상 시작…우라늄 농축 평행선

박서경 기자 2025. 5. 24.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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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왼쪽)과 미국 대통령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과 이란이 현지시각 오늘(23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5차 핵협상을 시작했다고 AP·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와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각각 양국 대표로 협상에 나섰습니다.

1∼4차 때와 마찬가지로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이 중재자 역할을 맡았습니다.

협상은 로마에 있는 오만 대사관에서 진행 중입니다.

현재 미국과 이란 간의 핵협상은 핵심 쟁점인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놓고 교착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2015년 타결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선 약속한 농도(3.67%)와 보유량(U-235 기준 202.8kg)을 지키는 한도 내에서 이란이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었으나, 미국은 이번 협상에서 이를 아예 폐기하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핵무기 개발 포기 조건은 수용할 수 있지만 전력 생산 등 민간 용도의 저농축 우라늄 생산 활동까지 포기하라는 요구는 과도하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서경 기자 p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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