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종 울려 나가보니…앞마당에 거대 화물선이

강세훈 기자 2025. 5. 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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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노르웨이 트론헤임 인근 한 마을에서 135m 길이의 대형 화물선이 주택 정원에 좌초했다. (사진=the Guardian) 2025.5.22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한세진 인턴기자 = 노르웨이의 한 가정집 문 앞에 135m 길이의 대형 화물선이 좌초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23일(현지 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5시께 노르웨이 트론헤임 인근 바이네세트(Byneset) 지역에서 발생했다.

트론헤임에서 피오르드를 따라 서부 도시 오르캉게르로 향하던 화물선이 시속 30㎞로 이동하다 해안가 마을의 한 가정집 정원에 좌초했다.

거대한 화물선이 가정집 문을 불과 몇 미터 앞두고 정지하면서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해당 가정집 거주자인 요한 헬베르그는 "이웃이 초인종을 눌러 깨웠다. 창문을 봤더니 거대한 배가 정원에 서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창밖을 " 비현실적인 장면”이라고 표현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기술적 결함과 인적 요인 등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수사 진행 중이다.

경찰은 선박 탑승자 중 1명을 용의자로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노르웨이 트론헤임 인근 한 마을에서 135m 길이의 대형 화물선이 주택 정원에 좌초했다. (사진=the Guardian) 2025.5.22

하지만 선박 운영사인 노스 시 컨테이너 라인(North Sea Container Line, NCL)은 “고의로 사고를 낸 정황은 없다"며 "용의자 특정은 통상적 수사 절차"라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배의 당직 근무자이던 2등항해사가 혼자 당직근무를 하다가 잠들어버린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해당 선박의 첫 인양 시도는 실패했다. 당국은 만조 시간대를 활용해 저녁에 재인양을 시도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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