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망상 휩싸인 이재명, 상대하기 최적화된 사람은 나”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두번째 대선 후보 티브이(TV) 토론회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토론에서) 이념에 경도된 모습을 보였고 뻔뻔하게 거짓말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를 “망상에 휩싸여 있는 분”이라고 부르는 등 극단적인 표현도 동원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토론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부정선거를 주장했던 것에 대해 질문을 했더니 ‘국정원 댓글 사건 때문에 그랬다’고 거짓말을 했는데, (이재명 후보가) 수개표를 주장하는 그런 이야기를 (했던 게) 다수 확인됐다”며 “이재명 후보는 많은 국민이 생중계로 지켜보는 과정 속에서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는 후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된 2017년 대선 뒤 “3·15 부정선거를 능가하는 부정선거”라며 “3·15 부정선거를 능가하는 부정선거”라고 페이스북에 쓴 바 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오늘도 찰나를 이용해 ‘호텔 경제학’에 대해 변명하려는 모습을 보여 정말 안쓰럽기 그지없다. 에너지 정책에 있어서도 이념에 경도된 모습을 계속 보였다”며 “망상에 휩싸여 있는 분들이 굉장히 정책적으로 위험하다”고 공격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토론회에서 한 얘기는) 저를 어린 사람, 모르는 사람, 극단적인 사람으로 만들려는 유치한 비평이었다”고도 했다. 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 문제를 거론한 것을 두고는 “이재명 후보의 망상”이라며 “사회통합과 기후·환경·의료·연금 등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본인의 정치적 주장을 하기 위해서 그 시간을 썼다는 것만으로도 이재명 후보는 답이 없다”고 날을 세웠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후보 단일화를 위해 공동정부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선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무슨 말 했는지 알지도 못하고 관심 갖지도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최근의 지지율 상승세를 두고 “누가 이재명 후보를 상대하기 적합한가, 화끈한 전환을 보여줄 때가 온 것”이라며 “거짓말하고 기고만장한 이재명 후보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송곳같이 질문하고 거짓 답변을 짚어낼 수 있는 이준석이 최적화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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