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 김도영 결승포로 2연승…공동 4위 복귀

주홍철 기자 2025. 5. 23.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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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위기 넘긴 뒤 8회 결승 투런포…삼성에 짜릿한 1점차 승
기아타이거즈 김도영이 8회초 1사 1루 결승 투런 홈런을 치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김도영의 결승포를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KIA는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승률 5할(24승 24패)을 회복한 KIA는 5일 만에 공동 4위 자리에 복귀했다.

이날 경기의 수훈 선수는 단연 김도영이었다.

김도영은 4-4로 팽팽하게 맞선 8회 1사 1루에서 좌월 결승 투런 홈런을 날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전날 kt전에서도 결승 홈런을 터뜨린 그는 2경기 연속 결승포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양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KIA는 2회초 이우성과 김태군의 연속안타, 박찬호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든 뒤 윤도현의 2타점 적시타로 먼저 앞서나갔다.

곧바로 2회말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내준 KIA는 3회초 1사 1,3루에서 이우성의 땅볼 때 최형우가 홈을 밟으며 3-2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4회말 1사 2,3루 위기에서 1타점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KIA는 5회 오선우의 2루타와 상대 포일, 김석환의 유격수 땅볼을 엮어 4-4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6회 추가점을 뽑지 못하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7회말 1사 1,3루에서는 좌익수 오선우가 정확한 홈 송구로 홈에 쇄도하던 3루 주자를 포수 태그로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결정적인 보살이었다.

위기를 넘긴 KIA는 곧바로 승기를 잡았다.

8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김도영이 삼성의 6번째 투수 김재윤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비거리 125m의 큼지막한 결승 홈런이었다.

기세를 탄 KIA는 최형우의 2루타와 후속 타자의 땅볼로 1사 3루를 만든 뒤, 변우혁의 볼넷으로 기회를 이어갔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이우성의 적시타로 한점을 더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IA는 8회말 불펜 최지민이 김영웅에게 투런 홈런을 헌납하며 1점차까지 쫓겼지만, 9회말 마무리 정해영이 1안타만 내주며 침착하게 아웃카운트 3개를 잡고 팀 승리를 지켰다.

KIA 선발 네일은 6⅓이닝 동안 8피안타 1사사구 8삼진 4실점으로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8회 역전에 성공한 KIA는 최지민에게 승리투수 자격이 돌아갔고, 조상우는 홀드를 추가해 이 부문 선두와 1개 차로 좁혔다. 정해영은 시즌 14세이브째를 챙기며 세이브 부문 3위를 유지했다.

KIA는 오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선발 김도현을 앞세워 주말 삼성 전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삼성 선발은 이승현이 예고됐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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