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로 캠핑장으로…방치된 폐교 활용안 공모
[KBS 대전] [앵커]
학령인구가 빠르게 줄면서 문 닫는 학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폐교를 재활용하려는 시도는 더디고 방치되는 학교는 늘고 있는데요.
충남교육청이 지역 자산으로 되살릴 방법을 찾기 위해 아이디어 공개 모집에 나섰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문을 지나자 화사한 조경 사이로 세련된 단층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옛 교실 마루가 그대로 남은 실내는 열대 식물과 어우러져 이국적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학생 수 감소로 문 닫은 학교를 마을회가 매입한 뒤 4년 전 지역 출신 청년에게 임대하면서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조아름·허태현/경기도 안양시 : "폐교라서 공간이 버려져 있을 수도 있는데 이렇게 좀 예쁘게 꾸며 놓고 나니까 저희도 뭐 관광객으로서 오면 공간도 여유롭고."]
SNS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카페로 떠올랐고,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해수/카페 대표 : "(주민들이) 마을에 활기도 돌고 또 이렇게 아름답게 정돈된 모습으로 있는 것도 너무 좋다고 말씀해 주셔서 저희가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6년 전 문을 닫은 홍성의 이 학교는 체험형 재난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임광섭/홍성교육지원청 교육장 :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 주민 등 (연간) 총 만여 명이 방문하면서 체험 중심 복합 교육 공간으로..."]
모든 학교가 재활용법을 찾은 건 아닙니다.
현재 폐교 상태로 방치된 학교는 충남에만 29곳, 이 중 8곳이 올해 문을 닫았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폐교가 빠르게 늘 것으로 예상되자 교육 당국이 활용 아이디어를 공개 모집하기로 했습니다.
[현미영/충남교육청 재무과장 : "(충남교육청) 누리집을 통해서 폐교 재산에 대한 현황이나 매각 방법 등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상시 활용 협의가 가능하니까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문의주시면..."]
폐교는 교육이나 사회복지, 공공 체육이나 마을 소득 증대 시설 등으로만 활용할 수 있으며 향락이나 혐오, 환경오염 시설은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박병준 기자 (lo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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