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원전, 사고 나면 엄청난 피해…소형모듈원자로 연구해야"
박예린 기자 2025. 5. 23. 23:03

▲ 제21대 대선 2차 후보자 토론회 준비하는 이재명 후보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오늘(23일) "원전이 당장은 싼 게 맞지만, 폐기물 처리비용이나 위험비용을 계산하면 엄청나게 비싼 에너지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2차 TV 토론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원자력의 안전성을 꾸준히 의심해서 해외 세일즈도 안 됐다'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저는 한국 원전을 불신한다고 한 적 없다. 안전성에 우려가 있다는 것"이라며 "그 안전관리 비용이 엄청나게 많이 든다는 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사고가 잘 안 나겠지만 나면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그것이 50년에 한 번이든 100년에 한 번이든 그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또 한 가지 (고려사항은) 지금 유럽에서는 원전 생산 원가보다 풍력 발전 원가가 더 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국내 원전 기술에 대한 적극적 정책이 필요하지 않으냐'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질문에도 "원전이 위험한 에너지라는 생각은 여전한데 이미 지어진 원전은 계속 잘 쓰자(는 입장)"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후보는 "가동 연한이 지났더라도 영광 원전처럼 안전성이 담보되면 더 쓰는 것도 검토하자는 입장"이라며 "그렇다고 추가로 원전을 국내 어딘가에 짓는다면 어디 터가 있느냐고 묻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SMR(소형모듈원자로) 이런 것은 연구해야 한다. 그 예산은 (이미) 다 통과하지 않았느냐"며 "에너지 믹스가 필요하다. 어느 것을 배제할 것이 아니라 적절히 섞어 쓰자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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