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서 소환된 李 피습…金 "서울 이송에 부산의료진 허탈"·李 "가족 의견에 이송, 박탈감 죄송"

박하늘 기자 2025. 5. 2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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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대선 후보자 초청 2차 TV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해 1월 부산에서 피습 후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것을 두고 설전이 벌어졌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지난해 1월 부산에서 불행히도 그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데 부산대병원이 전국 최고 등급의 외상센터인데 서울대병원으로 옮기셨다"며 "이 과정에서 헬기를 타고 오셔서 이게 '황제 헬기 아니냐', '대통령 되기 전에 황제 행세를 하는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왜 서울대병원으로 가느냐. 자신의 최대 치적이라고 하는 성남의료원도 안 가고 서울대병원에 갔다. 국민들은 이상하게 여긴다"고 쏘아 붙였다.

이재명 후보는 "성남의료원은 아마 혈관 수술하는 그런 인력이 없을 것 같다"며 "서울대병원으로 가게 된 것은 일단 가족들이 장기간 입원해야 하기 때문에 서울 근처로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고 의료진이 서울대로 이송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해서 그렇게 했다고 한다. 저는 다쳐 누워있을 때니까 정확하게 모른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다시 "성남의료원을 자랑하고 최대의 지적이라고 하셨는데 본인이 큰 상처는 아니고 성남의료원이 그것도 못 할 정도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성남의료원은 일반 병원이 하지 않는 공공의료 중점이라 혈관 수술을 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지 제가 판단할 수 없다"며 "간단한 수술이라 말씀하시는데 동맥은 1㎜ 벗어났고 정맥은 67%가 잘려 1㎜만 더 깊이 들어갔거나 옆으로 들어갔으면 사망하는 상황이었다"고 받아쳤다.

김 후보는 "부산대병원은 우리나라에서 굉장히 좋은 중증외상센터, 권역별 외상센터가 있는데, 계속 1등급을 받고 있는 참 좋은 병원인데 이 후보께서 헬기 타고 '나 간다' 하니까 그 지역에서 의료에 계신 많은 이들이 공허하고 허탈하게 느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 후보는 "부산 의료진들이 박탈감이나 소외감을 느낀 점에 대해서는 지금도 아쉽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가족들이 가까이서 케어를 하고 싶다는 이제 의견을 냈고 의료진이 서울대병원으로 후송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 그 점을 이해를 해 주시면 좋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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