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출 22개월 만에 증가…美 관세가 변수
[KBS 대구] [앵커]
대구지역 수출이 22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첨단산업 부품이 증가세를 이끌었는데 미국의 관세 부과가 본격화하기 전인만큼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공지능용 반도체 기판이 주력 상품인 이수페타시스의 매출은 90% 이상 수출에서 나옵니다.
1분기 매출은 2천525억 원, 전년 동기 대비 26.5% 늘어 대구지역 55개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수페타시스를 필두로 반도체 장비와 태양광 필름 등 첨단산업 부품 업계가 대구의 수출을 이끌고 있습니다.
지난달 대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9% 증가한 8억8천만 달러로 22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같은 기간 경북의 수출도 2.7% 증가한 32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무선통신기기 부품 등 주력 산업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석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미국 관세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관세 부과가 7월로 미뤄지면서 한숨 돌린 상황, 미국이 국가별 협상에 나서면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기도 했지만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이달 대미 수출액이 전국적으로 전년대비 14% 이상 급감하는 등 관세 우려가 이미 반영되고 있습니다.
[한기영/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차장 : "국가 차원에서는 협상을 통해 개선해 나가고 개별 기업 차원에서는 바이어와 수출 단가 조정, 대체 시장 발굴을 통해 불확실성에 대한 대비를 지속해야 합니다."]
정부는 미국의 관세 부과가 본격화하기 전 수출 업계에 26조 8천억 원 규모의 정책 금융을 지원하는 등 업종별 대응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우동윤 기자 (seagard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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