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K] “미술과 공예의 융합”…‘사물과 감각의 연대기’ 展
[KBS 청주] [앵커]
현대 미술과 공예라는 두 예술 장르의 경계를 허문 특별한 전시가 청주 문화제조창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회화와 도자기, 한지와 유리 공예 등 서로 다른 예술 작품들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는데요.
문화가 K, 정진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약동하는 생명력을 화폭에 담아낸 박영대 작가의 회화 '청맥'.
한국 도자의 정수를 빚어낸 이종성 사기장의 '청자 향로'.
두 작품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자, 청보리를 스치는 시원한 바람을 타고 향로에서 피어난 은은한 향연이 관람객의 감각을 자극합니다.
누렇게 익어가는 '황맥'과 보름달을 닮은 '백자 달항아리'는 가을 들녘의 정취를 자아내고, 한지를 한 땀 한 땀 뜯어내 표현한 오색 빛깔 새들은 형형색색의 유리 공예와 만나 새로운 생명력을 얻습니다.
서로 다른 영역의 두 예술 작품이 마주하며 완전히 새로운 감각을 창조하는 기획전, '사물과 감각의 연대기'입니다.
[이은진/청주시 용담동 : "처음에 들어왔는데, 서로 다른 것이 하나로 통합이 돼서, (향연이) 바람이 흔들리는 그 느낌이 너무너무 좋았어요."]
이번 전시는 충북 지역 현대 미술 작가와 공예 작가 6명의 작품을 교차 배치하는 방식으로 구성됐습니다.
각각의 작품에 담긴 의미를 넘어서 두 작품을 함께 느끼며 관람객들이 직접 자신만의 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도록 설계된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들닙/청주시한국공예관 학예사 : "공예 작가 한 명과 현대 미술 작가 한 명이 각기 다른 사물을 그리고 만드는 새로운 풍경을, 관람객만의 감각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면서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서로 다른 예술 작품들이 하나의 이야기로 어우러지는 이번 기획전은 다음 달 15일까지 청주 문화제조창 본관 3층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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