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로 전하는 ‘부모님 나라’ 옛날이야기
[앵커]
국내 다문화 가정 학생 수가 이제 20만 명에 달합니다.
그만큼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중요할 텐데요.
이를 위해 KBS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러 나라의 전래동화를 우리말로 바꾼 책을 펴냈습니다.
김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아프리카 사막의 왕국, 그곳에는 샤리아르라는 왕이 살고 있었어요."]
모래 그림에 맛깔스러운 목소리 연기가 어우러지며 청중들을 모로코의 마법사 이야기로 안내합니다.
["이 인형의 이름은 마트료나! 마트료나라고 부르자!"]
러시아의 전통 인형인 마트료시카에.
["저는 아라얏산에서 내려왔답니다."]
다양한 설화와 전설이 깃든 필리핀 아라얏산까지.
엄마, 아빠의 고향 동화를 처음 접한 아이들도.
[신성진/초등학교 4학년 : "어머니가 예전에 이거 어렸을 때 들어봤다는 건데, 러시아 문화가 참 신기하고…."]
이 아이들의 친구들도 낯선 나라의 동화를 통해 이해의 폭을 넓혀 갑니다.
[박가영/초등학교 3학년 : "아프리카에서 사는 친구들이 좀 어떻게 되는지(사는지) 알게 됐어요."]
4개국 다문화 작가들이 직접 쓰고 그린 고향 나라 전래동화가 한글책으로 태어났습니다.
올해는 KBS강태원복지재단 기금이 투입됐습니다.
[박성희/작가/필리핀 출신: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알고 소통하게 되면 서로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KBS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우리말로 출간한 다문화 전래동화는 8개 나라의 8편, 우리 말과 문화를 통해 KBS는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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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m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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