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하버드대 유학생 불허…“재학생도 학교 옮겨야”
[앵커]
트럼프 행정부가 정부 정책을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하버드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외국인 유학생들을 받지 못하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하버드대 측은 즉각 반발했고 한인 학생들도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입니다.
하버드대가 학생 및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 인증을 상실했다고 썼습니다.
외국인을 학생으로 받을 수 없다는 뜻으로 유학생들은 미국을 떠나거나 다른 학교로 옮겨야 합니다.
하버드대가 교내 반유대주의 등을 허용했다는 이유입니다.
[크리스티 놈/미 국토안보부 장관/FOX 뉴스 인터뷰 : "이 결과는 하버드대가 자초한 겁니다. 하버드대는 교내에서의 폭력적 활동을 조장하고 허용해 왔습니다."]
하버드대는 재학생의 약 30%가 유학생인데, 놈 장관은 이들의 등록금을 지렛대로 학교를 압박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반유대주의 등과 관련한 정책 변경 요구를 하버드대가 거부하자 3조 원대의 보조금 지급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학교 측은 이번 조치가 불법이며 학교의 학문과 연구 임무를 훼손하는 거라고 즉각 반발했습니다.
[라이언 이노스/하버드대 교수 : "그들은 미국의 한 기관이 정치적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는 이유로 처벌하려 하고 있습니다."]
당장 인생 계획이 바뀔 수 있는 소식에 학생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하버드대 대학원 한국인 유학생 : "오늘 갑자기 터진 거라서 저희도 사실 학생들 중에서 놀란 부분도 되게 많이 있어요. 아예 그런 얘기가 한동안 안 나왔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는 컬럼비아대도 유대인 혐오행위를 방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가 다른 대학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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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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