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황제헬기 타고 서울대병원 이송”…이재명 “가족 요청 따른 결정”

김정모 기자 2025. 5. 2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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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성남·부산대병원 외면…지역 모욕감”
이재명 “중증치료 고려·가족 의견 반영” 해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2차 후보자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23일 2차 TV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난해 피습 사건 당시 헬기 이송 논란을 두고 날선 공세를 퍼부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2차 토론회에서 이 후보를 향해 "(피습) 당시 부산대가 전국 최고 등급의 외상센터인데 헬기를 타고 황제 행세를 (하면서) 서울대병원으로 옮기셨다"며 공격했다.

이어 "본인이 만든 성남 의료원이 있는데 거기는 안 갔다. 본인이 그렇게 자랑하고 최대 치적이라는 성남은 안 가고 서울대병원을 갔다"고 비꼬았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성남의료원엔 아마 혈관수술을 하는 인력이 없는 것 같다. 검토를 못해봤다"며 "제가 서울대병원에 가게 된 것은 우리 가족이 '장기간 입원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서울 근처를 갔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다"고 해명했다.

이후 김 후보는 "부산대병원은 우리나라에서 굉장히 좋은 중증외상센터가 있고 모든 수술 준비를 다해놓고 (있는데) 이 후보가 그냥 나간다하니까 그 지역에 의료 분야에 계시는 분들이 많이 허탈하고 굉장한 모욕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후보는 "부산 시민들이나 부산 의료진들이 그런 좀 박탈감이나 소외감을 느꼈단 점에 대해서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제가 아쉽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 의료진이 가족들 요구도 있고 서울대병원으로 후송하는게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하니 그 점을 좀 이해해달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