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TV토론 비방·헐뜯기 많아져…저라도 정책 집중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두 번째 티브이(TV) 토론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토론이 진행될수록 국가 미래에 관해 얘기하기보다 점점 더 비방이나 근거 없는 헐뜯기가 많아지는 듯해 참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라도 끊임없이 이 나라의 미래, 우리 국민의 삶을 어떻게 더 개선할 수 있을까 하는 정책적 논쟁에 더 집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다른 후보들의 토론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상대방의 얘기를 존중해야 하는데, 의도와 다르게 단정하고 왜곡하고 전제를 바꿔서 다른 말을 한다든지 이렇게 하면 토론이 쉽지 않다. 그런 점들이 여전히 아쉬웠다”며 “저도 부족한 점이 많고 대한민국의 토론 문화가 아직 많이 미숙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자신의 토론을 두고는 “언제나 부족하고 아쉽다”며 “최선을 다하려고 하지만 부족하다. 앞으로 부족한 점을 채우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토론에서 건강보험료 인상 문제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현재는 경제 상황이 너무 어렵다. 일단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며 “당장 국민의 부담을 높이는 인상은 단기간에 검토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KBS) 스튜디오에서 사회 분야를 주제로 두번째 방송 토론을 벌였다. 후보들은 오는 27일 정치 분야를 주제로 한 차례 더 토론할 예정이다.
고경주 기자 go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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