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스 선발 역할 완벽했다" 롯데 기세 꺾은 8이닝 11K 위력투…한화, 이틀 만에 '단독 2위' 탈환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이틀 만에 단독 2위 자리를 되찾았다.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29)가 롯데 강타선을 잠재웠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치러진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4-2로 이겼다.
선발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KBO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롯데 타선을 맞아 8이닝 4피안타(1피홈런) 11탈삼진 2실점으로 봉쇄하며 시즌 7승(2패)째를 수확했다.
총 투구수 98개로 최고 시속 155km, 평균 152km 직구(37개)보다 주무기 스위퍼(44개)를 더 많이 던지며 커브(16개), 체인지업(1개)도 적절히 섞어 던졌다. 스위퍼로 분류되긴 했지만 와이스에 따르면 이날 슬라이더를 많이 던졌다. 슬라이더에 너클 커브가 먹히면서 롯데 타자들을 상대로 재미를 봤다.
완투를 위해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선두타자 장두성에게 빗맞은 좌전 안타를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무사 1루에서 올라온 마무리 김서현이 빅터 레이예스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 나승엽에게 볼넷을 내주며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전민재에게 적시타를 맞아 와이스의 승계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역전 주자까지 나갔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대타로 나온 고승민에게 4구 연속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은 김서현은 시즌 15세이브째를 올렸다.
타선에선 에스테반 플로리얼과 하주석이 2안타씩 멀티히트를 쳤다. 4회까지 롯데 선발 박세웅에게 무득점으로 막혔지만 5회 1사 1,2루에서 하주석이 좌전 적시타를 치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최인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1 역전.

6회에는 상대 실책으로 기회를 잡아 1점을 추가했다. 노시환의 땅볼 타구에 롯데 3루수 손호영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주자가 나갔다. 채은성이 초구에 몸에 맞는 볼로 나간 뒤 이진영이 페이크 번트 슬래시로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1사 1,3루가 됐다.
여기서 황영묵이 투수 앞으로 느린 땅볼을 쳤다. 롯데 투수 박세웅이 앞으로 달려나와 1루로 송구한 사이 3루 주자 노시환이 주루 센스를 발휘했다. 홈에 안 들어갈 것처럼 페이크 동작을 취하더니 홈으로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노시환의 주루 센스가 빛난 순간.
7회말에도 이재원의 볼넷에 이어 플로리얼이 중견수 앞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이어갔다. 롯데가 박세웅에서 송재영으로 투수를 바꿨지만 최인호가 3루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이원석이 홈인하면서 4-1로 달아났다. 최인호는 안타 없이 2타점.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를 끊은 한화는 30승20패(승률 .600)를 마크, 롯데(29승20패3무 승률 .592)를 3위로 밀어내며 이틀 만에 단독 2위 자리를 되찾았다.
경기 후 김경문 한화 감독은 “어려운 첫 경기 와이스가 긴 이닝을 소화해주며 선발투수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줬다”고 칭찬한 뒤 “야수들도 찬스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득점을 만들어갔고, 경기를 리드하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화는 24일 롯데전에 좌완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워 다시 연승을 노린다. 롯데에선 좌완 터커 데이비슨이 선발등판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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