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예수의 8이닝 11K 역투 ... 한화, 롯데 잡고 단독 2위 도약
선두 LG는 SSG 상대 3대2 승리
NC, 오는 30일부터 다시 창원NC파크로

‘대전 예수’가 독수리 날개를 들어 올렸다. 프로야구 한화(30승20패)가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롯데(29승3무20패)를 4대2로 잡고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단독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리그 2·3위 맞대결 첫 경기였는데 한화가 일단 앞서 나갔다. 롯데는 3위로 떨어졌다.
한화 선발투수 라이언 와이스(29) 역투가 빛났다. 8이닝 1실점 무사사구 11탈삼진. 8회까지 공 93개를 던진 와이스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첫 타자 장두성에게 안타를 맞고 1만7000명 만원 관중 박수를 받으며 내려왔다. 와이스는 특유의 긴 곱슬머리 덕에 한화 팬들에게 ‘대전 예수’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9회 나온 마무리 투수 김서현은 1실점 후 2사 만루 위기까지 맞았으나 승리를 지켰다. 시즌 15세이브. 와이스는 시즌 7승째를 거뒀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6과 3분의 1이닝 4실점(3자책)으로 무난한 투구를 펼쳤지만 팀 타율 1위 타선이 와이스에게 눌렸다. 한화는 이날도 매진 관중이 들어차 홈 경기 연속 매진 신기록을 19경기로 늘렸다.
대구에선 KIA(24승24패)가 8위 삼성(24승1무26패)을 7대6으로 간신히 꺾고 공동 4위에 올랐다. 김도영이 8회초 까마득하게 쏘아 올린 좌월 2점포가 결승타가 됐다.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5호포. 8회말 삼성도 김영웅이 2점 홈런으로 응수하며 6-7로 따라붙었지만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KIA 선발 에이스 제임스 네일은 6과 3분의 1이닝 4실점(평균자책점 2.55)으로 또 흔들렸다.
잠실에선 9위 두산(20승3무27패)과 4위 NC(22승2무22패)가 1대1로 비겼다. 양 팀 선발 콜어빈과 로건 앨런은 각각 6이닝 무실점, 7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연장까지 갔지만 비가 너무 많이 와 우천 중단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NC는 오는 30일 한화전부터 안전 정비를 마친 창원NC파크에서 다시 안방 경기를 치른다. 지난 3월 29일 구조물 추락 사망 사고가 발생한 지 약 두 달 만에 ‘귀향’한다.
인천에선 선두 LG(32승1무17패)가 4위 SSG(24승1무24패)를 3대2로 눌렀다. 선발 손주영이 7이닝 1실점 11탈삼진 호투를 선보였고, 오스틴 딘이 8회 쐐기 1점포(시즌 14호)를 때렸다. 고척에선 4위 KT(24승3무24패)가 최하위 키움(14승39패)에 7대5 승리를 거뒀다. KT는 6회 문상철과 김민혁이 각각 적시 2루타를 치는 등 대거 6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키움은 5연패. 총체적 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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