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전광훈 극우와 단절 생각 없나" 金 "이석기 후예 진보당과 연합"

조현호 기자 2025. 5. 2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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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차 토론부터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김 후보는 23일 저녁 KBS 주최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회'(사회분야)에서 시작부터 이 후보를 겨냥해 "자기가 재판을 안 받으려고, 재판을 중지시키고, 자기 유죄 판결했다고 대법원장 청문회, 특검, 탄핵을 하려 하며 대법원 판결 승복 안하면 헌재 판결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한다"며 "이 후보 가정부터 통합해야 하지 않느냐. 자기 형님, 정신병원에 하도 보내려고 하니까, 강제 입원시키려고 하다가 형수님하고 다투고 욕한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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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사회분야 TV 토론, 부정 선거 등 둘러싸고 공방
권영국 "尹 부정선거 의혹 정당한가" 김문수 "내가 답할 문제 아냐"
이준석 "이재명도 과거 부정 선거 의혹 제기"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3일 2차 후보자 토론회에서 논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KBS 영상 갈무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2차 TV 토론에서도 서로를 향한 공세를 주고 받았다. 특히 이날 사회분야 토론에선 부정선거 음모론을 둘러싼 비판이 거듭 등장했다.

김 후보는 23일 저녁 KBS 주최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회'(사회분야)에서 시작부터 이 후보를 겨냥해 “자기가 재판을 안 받으려고, 재판을 중지시키고, 자기 유죄 판결했다고 대법원장 청문회, 특검, 탄핵을 하려하며 대법원 판결 승복 안하면 헌재 판결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한다”며 “이 후보 가정부터 통합해야 하지 않느냐. 자기 형님, 정신병원에 하도 보내려고 하니까, 강제 입원시키려고 하다가 형수님하고 다투고 욕한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곧바로 팩트체크 입장문을 내어 “형님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시켰다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해당 주장을 한 차명진 전 의원은 지난 2015년 법적 처벌 받았고, 국민의힘 김웅 전 의원 역시 법적 조치가 진행중이라고 반박했다.

이재명 후보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방해하는 것은 헌정 질서를 파괴한 내란 사태”라며 “명확하게 책임을 묻지 않으면 계속될 수 있다. 김문수 후보는 윤석열 내란수괴를 비호하는 것 같다. 선거에서 명확히 책임을 물어야겠다. 김 후보도 자유롭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형님과 갈등 문제를 두고 “집안의 내밀한 문제에 대해서는 제 수양 부족이라는 점에 대해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히면서도 “김 후보는 그런 말할 자격이 없다. 본인은 갑질하지 않았느냐. 소방관에 전화해 나 김문순대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이재명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내란 수괴 윤석열 대통령을 비호하는 입장인데, 단절할 생각 혹시 없느냐, 전광훈 목사 같은 극우세력과 깊은 관계인데, 단절해야 민주공화국의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보는데, 단절생각이 없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김문수 후보는 “이 후보야말로 진보당과 연합해 울산북구 당선시켰지, 국민의힘이 어디와 연대해 의석을 나눠줬다는 거냐”고 한 뒤 “진보당은 이석기 통합진보당의 후예 아니냐. 그러면 그게 내란”이라며 “자기 자신을 먼저 돌아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가 “단절할 의사가 전혀 없어 보인다. 내란을 비호하는 전광훈 목사가 감옥에 갔을 때 눈물을 흘렸던데 매우 안타깝다”고 지적하자 김 후보는 “허위사실 얘기하면 안된다. 그렇게 하다 허위사실 유포죄로 또 걸리면 재범으로, 개전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는 “(김문수 후보는) 누구라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면 선관위가 해명할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발언했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제기한 부정선거 의혹이 정당하다고 말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에 김문수 후보는 “제가 답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그분(윤 전 대통령)이 한 것이지, 제가 한 게 아니고, 저는 한 번도 제기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권 후보는 “각종 부정선거 의혹에 선관위가 전부 승소했다. 왜 자꾸 선관위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김 후보도 윤석열처럼 음모론자 같아 보인다. 근거 없는 문제제기로 국민 분열하고, 윤석열을 옹호하고 비호하는 사람이 어떻게 사회통합을 말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과거 김어준씨의 부정선거 의혹 제기를 거론하며 이 후보도 동조하고 부정선거 의혹을 공유한 바 있는데, 아직도 입장이 같으냐고 따졌다. 이에 이 후보는 “부정선거 의혹 제기는 국정원 댓글조작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개혁신당은 곧장 팩트체크 입장문을 내고 이 후보가 개표 부정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2017년 1월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대미문의 부정선거…투표소 수개표로 개표부정 방지해야'라는 글에서 “지난 대선(18대 대선)은 3·15 부정선거를 능가하는 부정선거였다”며 “국가기관의 대대적 선거개입에 개표부정까지…투표소 수개표로 개표부정을 원천차단해야 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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