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RE100은 구호일 뿐, 현실 모르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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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선 후보자 2차 TV토론회에서 '글로벌 기업의 RE100 수요에 맞추려면 우리 기업도 재생에너지를 생산해야 하는데, 원전 비중을 60%까지 올리면 글로벌 수요를 어떻게 감당하느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질문에 "그 자체는 좋은 구호이지만 RE100이 될 수는 없다"며 이렇게 답했다.
김 후보는 원전 비중을 현재(32.5%)의 2배 수준인 60%로 끌어 올리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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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좋은 구호, 실현될 수는 없어”
이재명 “우리만 못한다? 수출 막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3일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책으로 꼽히는 ‘RE100′에 대해 “좋은 구호이긴 하지만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라며 “현실을 모르는 소리”라고 했다. RE100은 2050년까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력의 100%를 친환경 재생에너지(태양광·풍력·지열 등)로 대체한다는 내용의 자발적 선언 캠페인이다.

김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선 후보자 2차 TV토론회에서 ‘글로벌 기업의 RE100 수요에 맞추려면 우리 기업도 재생에너지를 생산해야 하는데, 원전 비중을 60%까지 올리면 글로벌 수요를 어떻게 감당하느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질문에 “그 자체는 좋은 구호이지만 RE100이 될 수는 없다”며 이렇게 답했다.
김 후보는 “이것은 상당한 시간이 지나기 전에는 (실현이) 안 되는 것이기 때문에, 당장 가능한 것처럼 말하는 것은 현실을 모르는 소리”라고 했다. 또 “원전의 비율(60% 공약)은 지금도 (이미 있는) 원전 중에 제대로 못 쓰고 있는 게 있다. 이런 것들을 점검하고, 그동안 수리해놓고 안 쓴 것들도 빨리 가동을 시키면 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김문수 후보야말로 현실을 모른다“면서 “RE100은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느냐 없느냐 관련이 없다. 이미 글로벌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로만 생산한 것만 산다’는 원칙을 정했는데, 우리만 못하겠다고 하면 수출을 못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가 너무 대책 없는 말씀을 한다”고 했다.
◇李 ‘원전 유지하되 재생에너지 중심’ 金 ‘원전 60%로 상향’
지난 대선 때 ‘감원전’을 공약했던 이 후보는 이번 대선에선 ‘원전 유지’로 방향을 전환했다. 다만 원전의 위험성을 고려해 “과하지 않게 활용하고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 전환하자”는 입장이다. 원전 발전 단가가 낮은 만큼 ▲이미 계획한 원전 건설은 그대로 추진하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점차 늘리자는 뜻이다. 또 204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을 폐쇄하고, ‘햇빛 연금’(태양광발전) ‘바람 연금’(풍력발전)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설치해 그 판매 수익을 주민에게 배당하는 모델이다.
김 후보는 원전 비중을 현재(32.5%)의 2배 수준인 60%로 끌어 올리겠다고 공언했다. 전력 생산에서 원전 비중을 60%까지 높여 ‘반값 전기료’를 현실화하겠다는 게 골자다. 원전 발전 비중을 높이면, 전기 생산 단가가 낮아져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윤석열 정부가 추진했던 ‘대형 원전 6기 건설’ 사업을 그대로 승계하고, 한국형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시기도 기존 2035년보다 앞당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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