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중국에는 별 말 없다"…이재명 "꼭 '친중' 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향해 "(본인에게) 말씀할 때 꼭 '친중'을 건다"며 "젊은 분이고 국제적인 (생각인) 것 같은데 편협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23일 밤 서울 여의도 KBS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후보 2차 TV토론회에서 이준석 후보를 향해 이같이 말하며 "문제점 지적은 하는데 대안이나 자기 정책을 분명하게 말하는 게 부족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풍력 산업이 중국을 위한 것이라고 (이준석 후보가) 말씀하셨지만 정부 입찰을 통해 선정된 시설 중 대부분이 국산 혹은 유럽산"이라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친중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는데 굳이 그럴 필요없다"며 "풍력 발전, 태양열 발전 장비가 (중국산인데 국산인 것처럼) 소위 '택 갈이'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중국 장비는 중요한 상황에서 안보적 위기를 불러올 수 있고 킬스위치(기계를 비상시에 멈추게 하는 장치)가 내장됐다는 얘기도 있다"고 했다.
또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 "한국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한국의 원전을 불신한다"며 "(중국 동해에 밀집한) 중국 원전에서 사고가 나면 대한민국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 중국에 대해서는 별 말 안 하신 것 같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왜곡하지 말라. 대한민국의 원전이 위험하다고 말한 적 없다"며 "원전이 지금은 비용이 저렴하지만 위기 비용으로 따지면 엄청나게 비싼 에너지(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준석 후보는 "미세먼지 문제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중국과 일본과 함께 협력한다고 했다"며 "미세먼지는 편서풍의 영향으로 중국에서 오는 것인데 일본과 어떤 협력을 한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후보는 "일본이 완전히 (중국) 미세먼지 영향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이준석 후보의 일방적 의견"이라며 "일본과 협력해 중국과 대응하면 우리나라 혼자 하는 것보다 낫지 않나(라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중국의 미세먼지가 일본에 미치는 영향은 2%"라며 "데이터와 맞지 않는 얘기"라고 재반박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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