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럽연합 협상 진전 없어…6월부터 50% 관세 부과”
“애플 미국에서 제조 안하면 25% 관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일부터 유럽연합(EU)산 제품에 50% 관세 부과를 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또한, 애플이 아이폰을 미국에서 제조하지 않으면 25% 관세를 물릴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유럽연합은 미국을 상대로 한 무역에서 이익을 얻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협상하기 매우 까다로운 상대”라며 “강력한 무역 장벽,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법인 처벌, 비금전적 무역 장벽, 통화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한 소송 등이 미국과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난했다. 이어서 “유럽연합과의 협상이 진전되지 않고 있으므로 6월 1일부터 유럽연합산 제품에 대해 50%의 일률 관세를 부과할 것을 제안한다”고 적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일 유럽연합 회원국(20%)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 고율 상호관세 부과계획을 밝혔으나, 같은달 9일 중국을 제외한 나라들에 대해 부과를 90일 유예한다고 밝혔다. 이후 한국을 포함한 각국과 관세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타결된 곳은 상대적으로 무역 갈등이 적은 영국밖에 없다. 지난 12일 중국과 고위급 회담 뒤 타협했으나 비현실적 보복 관세를 걷어내는 정도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상황에서 대표적인 협상 상대인 유럽연합에 상호 관세 유예 기간 종료 전에 고율 관세를 매기겠다고 위협한 것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 소셜에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에게, 미국에서 판매될 아이폰은 인도나 다른 어떤 나라가 아니라 반드시 미국에서 제조되고 생산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전달했다”며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애플은 미국에 최소 25%의 관세를 납부해야 한다”고 적었다. 애플은 아이폰을 주로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도 등에서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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