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Ride the Storm', 와이스 역투+타선 집중력…롯데 꺾고 2위 탈환

이성현 기자 2025. 5. 2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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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DB

Ride the Storm. 한화이글스가 고난을 뚫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23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4대 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시즌 30승(20패) 고지를 밟은 한화는 롯데를 끌어내리고 다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2연패도 동시에 끊었다.

이날 한화는 라이언 와이스, 롯데는 박세웅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다. 2회 초 와이스가 롯데 유강남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0대 1로 끌려갔다.

하지만 와이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후 8회까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역투를 펼쳤다. 그는 8이닝 4피안타(1홈런) 무사사구 11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7승(2패)째를 수확했다. 9회 마운드에도 올라 첫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서현이 마무리를 책임지며 승리를 완성했다. 김서현은 1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 2탈삼진으로 시즌 15세이브째(1패 1홀드)를 기록했다.

한화이글스가 23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의 1차전에서 4대 2로 승리한 가운데 이날 MVP인 라이언 와이스가 우승 소감을 말하고 있다. 이성현 기자

와이스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오늘은 마운드에서 복잡한 생각을 떨치고 최대한 심플하게 던지려고 했다"며 "이재원 포수의 리드가 좋아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피칭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9회 교체에 대해선 "사실 끝까지 던지고 싶었지만, 8회 투구 후 감독님과 이야기해 선두 타자 출루 시 교체에 동의했다"며 "결국 안타를 맞고 내려온 건 아쉽지만, 팀이 이겨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또 "SSG전 부진 후 오늘은 심기일전의 각오로 준비했고, 커브와 슬라이더의 조합이 특히 잘 먹혔다"고 덧붙였다.

마운드가 버티면서 초반 부진했던 타선도 이후 집중력을 발휘했다.

5회 1사 1, 2루에서 하주석이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만루에서 최인호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2대 1 역전에 성공했다.

6회에는 황영묵의 땅볼 때 3루 주자 노시환이 홈을 밟아 3점째를 추가했고, 그리고 7회 1사 2, 3루에서는 3루에 있던 대주자 이원석이 최인호의 내야 땅볼 때 과감한 태그업으로 4점째 득점에 성공했다.

한화는 9회초 롯데 전민재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마지막 타자 고승민을 김서현이 삼진으로 잡아내며 4대 2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홈 관중은 또 하나의 기록을 만들어냈다.

오후 5시 3분, 대전한화생명볼파크는 1만 7000석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한화는 KBO리그 역대 최다인 19경기 연속 홈경기 매진을 달성했다.

한화는 이번 시즌 홈 26경기 중 23경기에서 매진을 기록했으며, 누적 관중 43만 9268명, 경기당 평균 1만 6984명을 기록 중이다. 좌석 점유율은 99.38%에 달한다.

한화는 24-25일 롯데와 주말 2·3차전을 이어간다. 분위기를 완전히 되살릴 수 있을지, 홈팬의 함성이 다시 한 번 구장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한화이글스가 23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의 1차전 경기에서 홈 19경기 연속 매진을 달성했다. 이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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