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형님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 vs 이재명 “소방관에 전화 갑질” 비방전

이세훈 2025. 5. 2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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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3일 각자 상대방을 겨냥, '집안 문제', '내란 문제' 등을 내세우며 충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2차 TV 토론에서 '사회갈등 극복과 통합방안' 부문에서 이 후보의 집안 문제를 내세워 포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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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 초청 후보자 2차 토론회]
김, 사회통합 관련 "가정부터 통합돼야" 지적
이 "사회통합 방해 요소는 헌정질서 파괴"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2차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3일 각자 상대방을 겨냥, ‘집안 문제’, ‘내란 문제’ 등을 내세우며 충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2차 TV 토론에서 ‘사회갈등 극복과 통합방안’ 부문에서 이 후보의 집안 문제를 내세워 포문을 열었다.

김 후보는 “지도자가 되고 국민을 통합하려면 가정부터 통합돼야 하지 않겠느냐”며 “그런데 이 후보는 아시다시피 자기 친형님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고 하다가 그것 때문에 형수님이랑 욕을 하고 다투고 한 것 아니냐”고 직격했다.

이어 그는 “가정도 제대로 통합을 못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국민을 교육하고, 지도자로서 사회를 통합할 수 있겠느냐”고 일갈했다.

이에 이 후보는 “우리 사회 통합을 방해하고 있는 가장 큰 요소는 사회 공동체 최고의 규범이라고 할 수 있는 헌정 질서를 파괴한 ‘내란사퇴’”라며 반격했다.

이 후보는 “법을 무시하고, 국민 인권을 말살하고 장기집권과 군정을 하려고 했던 시도에 대해서 명확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지 않으면 이런일이 다시 또 계속 될 것”이라며 “아마 김 후보가 소속된 국민의힘, 또한 김 후보도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호하는 입장을 갖고 있지 않느냐, 이 문제에 대해 국민들께서 명확히 책임을 물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2차 후보자 토론회에서 토론을 벌이고 있다. KBS 캡처

그러면서 ‘집안 문제’를 꼬집은 이 후보에게 “저희 집안의 내밀한 문제”라고 운을 떼며 “우리 어머니에께 형님이 폭언을 해서 ‘그런 말을 할 수 있냐’고 따진게 문제가 됐는데 그점은 제 소양 부족으로 사과말씀을 다시 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이 후보는 김 후보에게 “하지만 김 후보는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 이것은 우리 집안 내밀한 사적 문제이지만, 굳이 따지면 본인(김문수)은 소방관에게 전화해서 갑질을 하지 않았느냐”며 곧바로 경기지사 시절 논란이 된 갑질 문제를 끄집어내며 반격에 나섰다.

또, 이 후보는 “지금 내란 수괴 윤석열에 대해서 비호하는 입장을 갖고 있지 않느냐, 내란수괴와 전광훈 목사와 같은 극우세력과 단절할 생각 없는가. 이들과 단절해야 정상적인 민주공화국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민주당이 진보당 등과 함께 연합공천을 했던 사례를 내세우면서 “진보당은 이석기, 통합진보당의 후예인데 민주당은 그런 이들에게 의석을 내줬다. 현재 그들은 북한을 옹호하고 있고 대한민국을 전복시키려 하지 않느냐, 그것도 내란”이라고 주장했다. 이세훈 기자

#김문수 #정신병원 #이재명 #소방관 #사회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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