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막혀 동메달' 탁구 임종훈-신유빈 "아쉽지만 희망 봤다"

안영준 기자 2025. 5. 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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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탁구선수권 4강서 쑨잉사-왕추친에 패배
임종훈과 신유빈이 2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혼합복식 4강 중국 쑨잉사, 왕추친과의 경기에서 실점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5.5.23/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도하(카타르)=뉴스1) 안영준 기자 = 2025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낸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듀오가 입상에는 기쁨을 표하면서도 4강서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한 데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 아레나에서 열린 쑨잉사-왕추진(중국)과의 대회 혼합복식 4강에서 게임 스코어 0-3(10-12 6-11 14-16)으로 졌다.

세계선수권 복식은 동메달 결정전이 열리지 않기 때문에 임종훈-신유빈은 동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세계 최강을 맞아 기적을 꿈꿨던 둘은 두 게임을 듀스까지 가는 등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으나, 승리를 얻지는 못했다.

신유빈은 "1게임과 3게임 모두 작전 하나가 밀려 패했다. 그런 부분이 아쉽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임종훈과 신유빈이 2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혼합복식 4강 중국 쑨잉사, 왕추친과의 경기에서 실점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5.5.23/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그래도 이번 메달은 두 선수가 세계선수권 혼합복식에서 처음으로 합작한 성과라 의미가 있다.

임종훈은 "고비도 많았지만, 가장 중요한 목표였던 혼합복식에서 메달을 딸 수 있게 돼 기쁘다. 마지막은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는 기분 좋다"며 대회를 마친 소회를 전했다.

이날 좋은 경기를 하고도 결국은 쑨잉사-왕추친을 넘지 못한 점에 대해 임종훈은 "오늘은 이전에 시도하지 않았던 것들을 해 봤다. 이전에는 무조건 강공으로만 받았다면 이번엔 받을 수 있는 걸 받아서 유빈이에게 새로운 기회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다음에는 또 다른 플랜으로 승부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때 붙으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다음을 기약했다.

이제 한국 대표팀의 일정은 막바지다. 임종훈의 모든 일정이 끝난 가운데 신유빈은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와 호흡을 맞추는 여자 복식 4강전이 남아 있다.

신유빈은 "여기까지 올라온 만큼 이제 후회는 없어야 한다. 언니랑도 작전을 잘 짜서 준비하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임종훈 역시 "유빈이가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여자 복식에서도 계속 파이팅하기를 바란다"고 힘을 실어줬다.

임종훈과 신유빈이 2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혼합복식 4강에서 경기를 마친 뒤 중국 쑨잉사, 왕추친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5.5.23/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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