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출 새 없던 '삐약이'의 포효…신유빈, 여자복식 세계 1위 꺾고 4강행

[앵커]
경기 내내 '삐약이'의 포효 장면이 멈출 새가 없었습니다. 이번엔 세계선수권대회입니다. 신유빈 선수는 혼합복식도, 여자복식도 4강에 올랐는데요. 특히 여자복식에서 세계 1위를 꺾으면서 기분 좋은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신유빈·유한나 3:1 오도 사쓰키·요코이 사쿠라/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8강]
우리나라가 게임스코어 2대1로 앞선 상황에서 들어간 네번째 게임.
11점을 먼저 내면 끝나는 승부인데 누가 이길지 모를 듀스로 접어들었습니다.
떨리는 11대11, 그래도 주저함이 없습니다.
신유빈이 먼저 상대를 흔들어주자, 유한나가 포핸드로 강하게 때립니다.
13대13에선 신유빈이 거세게 몰아붙입니다.
우리가 앞서면 따라붙는 '세계 1위' 일본 조도 끈질겼습니다.
결국 시소를 타듯, 7번째 듀스까지 갔습니다.
16대16, 이때도 공을 조심히 달래는 건 없었습니다.
유한나가 치고, 신유빈이 막고, 유한나가 다시 때려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17대16에서 상대 서브를 신유빈이 바로 점수로 연결해 기나긴 승부를 끝냈습니다.
유한나와 복식 호흡을 맞춘 지 두 달, 신유빈은 여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유한나/탁구 대표팀 : 유빈이 믿고, 내가 할 거 하고. 서로 믿음을 가지고 하다 보니까…]
우리 여자 복식은 4강전에서 중국조와 대결을 일단 피해 결승 진출도 노려볼 수 있게 됐습니다.
[신유빈·임종훈 0:3 쑨잉사·왕추친/세계선수권대회 혼합 복식 4강]
신유빈은 임종훈과 짝을 이룬 혼합 복식에서도 매서운 외침을 이어갔습니다.
파리 올림픽에 이어 4강에 올랐고, 조금 전 중국의 쑨잉사와 왕추친에게 아쉽게 막혀 결승까지 나아가지는 못했습니다.
[화면출처 대한탁구협회·유튜브 'World Table Tennis']
[영상편집 오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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