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법무장관 반대에도 국내 정보기관 수장 지명

홍진아 2025. 5. 2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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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법무장관의 반대에도 국내 정보기관 신배트의 신임 국장을 지명했다고 dpa통신이 현지 시각 23일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전날 성명에서 "이스라엘군의 데이비드 지니 소장이 6월 15일 퇴임하는 로넨 바르 신베트 국장의 후임으로 취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네타냐후 총리는 바르 국장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는 이유를 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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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법무장관의 반대에도 국내 정보기관 신배트의 신임 국장을 지명했다고 dpa통신이 현지 시각 23일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전날 성명에서 "이스라엘군의 데이비드 지니 소장이 6월 15일 퇴임하는 로넨 바르 신베트 국장의 후임으로 취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갈리 바하라브-미아라 법무장관은 지난 21일 대법원이 바르 국장의 해임 결정이 불법이라고 판결하고 이해 상충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뒤 네타냐후 총리가 후임 국장을 지명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대법원은 바르 국장이 오는 6월 15일 사임한다고 발표했기에 이 사안에 대한 어떠한 명령도 내리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3월 20일 내각 회의를 열고 바르 국장 해임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당시 네타냐후 총리는 바르 국장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는 이유를 댔습니다.

하지만 바르 국장이 가자지구 전쟁 국면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을 자극하는 극우파 각료의 행동을 비판하고, 하마스 기습을 허용한 책임을 내각에 돌린 것이 원인이 됐다는 추측이 나옵니다.

또 그가 이끈 신베트가 네타냐후 총리의 측근이 연루된 '카타르 게이트' 수사에 착수한 것도 갈등의 원인이 됐습니다.

내각 결정 이튿날 야당과 시민단체는 해임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네타냐후 총리의 바르 국장 해임에 반대하는 전국적인 시위가 촉발됐습니다.

바르 국장은 그러나 지난달 28일 신베트 본부에서 열린 순직자 추도식에서 6월 15일 자로 직을 내려놓겠다며 공식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그는 자신에 대한 내각의 해임 결정을 둘러싼 법정 다툼이 조직에 부담을 준다고 우려하며 주변에 사퇴 의사를 밝혀 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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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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