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씨인터내셔널, 유상증자 발표…주가 급등과 맞물린 배경은
신세계 투자 구조 확정되지 않아…신세계는 "투자 검토중"

코스닥 상장기업인 씨앤씨인터내셔널이 인수합병(M&A) 구조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상증자 계획부터 발표했다. 공시 이전에 주가가 연일 급등하면서 서둘러 증자 계획부터 공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모펀드 운용사(PEF)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가 신세계그룹 자금을 받아 펀드로 인수하는 구조를 짰지만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는 급등 후 급락세로 돌아섰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주식시장 개장 전인 7시 33분께 신주 361만주를 어센트EP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공시를 냈다. 발행가는 주당 4만100원, 납입일은 8월 29일이다. 이사회 결의는 전날 이뤄졌다.
어센트EP는 구주와 신주를 함께 인수하기로 했지만 이날 신주 발행 공시만 냈다. 경영권 이전의 핵심인 구주 매입 계약에 대한 공시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마트 측이 어센트EP 펀드에 인수 자금을 대기로 했지만 구체적인 투자 금액, 우선매수권 등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 측도 "어센트EP의 펀드에 투자를 검토하는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출자 금액이나 지분율 등은 아직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씨앤씨인터내셔널 M&A 소식이 시장에서 미리 알려지면서 인수 측이 유상증자 계획부터 서둘러 발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씨앤씨인터내셔널 주가는 지난 19일까지만 해도 3만원 중후반대를 기록하다가 20일부터 급등하기 시작했다. 20일 14.47%, 21% 14.87% 급등한 데 이어 22일에도 7.06% 오르며 4만8550원에 마감했다. 사흘간 38.12% 급등한 셈이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더 이상 주가가 올랐다가는 신주 발행가격이 크게 올라 딜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증자 계획을 빠르게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주 발행가는 이사회 결의일 전일을 기준으로 산출한 1개월, 1주일, 최근일 가중평균 주가의 단순평균과 최근일 가중평균 중 더 낮은 값을 기준주가로 삼는다.
이날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주가는 개장과 함께 상한가인 6만2000원으로 치솟았다가 급락세로 돌아서 결국 8.81% 내린 4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종국도 "매일 먹어" 엄지척…'싸고 완벽한 음식' 재조명 [현장+]
- "나도 '제니·로제'처럼"…한 주 만에 1억원치 팔려 '인기 폭발'
- "GTX 착공하면 오른다더니"…12억 넘던 집이 반토막 '비명'
- 장동건 건물 '재테크 실패 사례' 라더니…'100억' 넘게 올라 [집코노미-핫!부동산]
- '연봉 1억' 회계사 포기하고 청소하는 여성…이유 알고보니
- '아아' 대신 커피믹스만 마셨는데…뜻밖의 소식
- "2시간 전부터 줄 섰어요"…'5.8mm' 실물 보고 난리 난 이유
- 스커트에 '축구화'가 웬일?…'MZ들 열광' 뒤집어졌다
- "내가 사위 죽였다"…총 들고 자수한 장모, 알고 보니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 용산 '1조 호텔 주인'의 눈물…개미들 "나도 눈물 나"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