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전 55점-68안타-투수 33명… 미친 포격전으로 끝난 ‘엘롯라시코’ 염경엽 감상은 "선택과 집중해야"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KBO리그 팬들의 큰 관심을 모은 ‘엘롯라시코’는 명성대로 포격 연기가 자욱한 채로 끝났다. LG와 롯데, 롯데와 LG 모두 3연전 내내 최선을 다한 가운데 진이 빠질 법한 시리즈였다.
20일 첫 경기에서는 LG가 17-9로 이겼다. LG는 12안타, 롯데는 17안타였다. 21일 두 번째 경기에서는 연장 11회 혈투 끝에 7-7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LG는 13안타, 롯데는 15안타를 쳤다. 22일 마지막 경기에서는 기어이 홈팀 롯데가 11-4로 이기며 웃었다. LG가 8안타, 롯데가 13안타를 쳤다.
3연전 내내 무려 55점이 나왔고, 안타 개수는 무려 68개에 이르렀다. 첫 경기에 투수 10명, 두 번째 경기에 투수 13명, 세 번째 경기에 투수 10명이 나오는 등 3연전 동안 투입된 투수만 33명이었다. 결과는 1승1패1무로 공정하게 끝났지만, 아무래도 녹초가 될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이 3연전 동안 머리가 아팠을 염경엽 LG 감독은 이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염 감독은 23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엄청 힘들었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1승1패1무의 성적이 나쁜 것은 아니었지만 염 감독은 “목표가 2승1패였다”면서 앞서고 있다가 동점을 내줘 결국 무승부로 간 두 번째 경기를 다소간 아쉬워하면서 “두 번째 경기를 잡았다면 (세 번째 경기에서) 더 많이 휴식을 줄 수 있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각 팀들의 전력이 만만치 않아 제아무리 1위 팀이라고 해도 쉽게 달리기는 어렵다는 게 염 감독의 계산이다. 게다가 LG는 현재 부상자가 많다. 100% 전력이 아니다. 염 감독은 이를 의식한 듯 “지금 좀 부족할 때는 선택과 집중을 해야 될 때인 것 같다. 이기는 게임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팔꿈치 주두골 스트레스성 미세골절로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수술을 했던 마무리 유영찬은 다음 주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재활을 모두 마친 유영찬은 22일 NC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최고 시속 148㎞의 공을 던지며 1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LG는 현재 유영찬의 부상으로 마무리 보직을 맡은 장현식도 부상으로 빠져 있고, 주중 3연전에서 많은 불펜을 소모하는 등 체력적으로 쉽지 않은 양상이다.
이르면 이번 주말 SSG와 인천 3연전 중 복귀가 예상되기도 했으나 염경엽 감독은 더 신중하게 간다. 염 감독은 “한 번 게임을 하고 계속 나가는 게 부담이 될 수 있으니 한 게임 하고, 화요일 피칭을 한 번 하고, 목요일 날 게임을 하고 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즉, 다음 주중 3연전까지는 복귀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빠르면 다음 주말 3연전인 잠실 삼성전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G는 이날 문성주(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오스틴(1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송찬의(우익수)-박해민(중견수)-이영빈(2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무릎이 다소 좋지 않은 문보경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염 감독은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고 염증 정도다”면서도 향후 출전과 수비 부담은 관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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